▶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혐의 드러나

김혜경 ‘법카 의혹’ 조사 마치고 출석 5시간 만에 귀가 [공동취재]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에 카드 사적 사용 방조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던 공무원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이 사건 핵심 인물이자 김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는 전 도청 5급 별정직 배모 씨가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뒤 영수증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한 의혹도 사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이 같은 의혹에 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배씨가 사용 목적대로 법인카드를 썼을 것으로 믿고 회계처리 기준에 맞게 처리했을 뿐"이라며 "여러 업무 추진비(서류)를 결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배씨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된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사건을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 등 2명 외에 다른 공무원들도 범행에 관여한 바 있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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