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라킹엄 카운티 대배심은 19일 ‘샤핑 카트 킬러’(Shopping Cart Killer)로 불리는 연쇄 살해 용의자 앤소니 로빈슨을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서 2021년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새로운 혐의를 포함해 5건의 중범죄로 기소했다.
살해 용의자 앤소니 로빈슨(35·사진)은 지난해 버지니아에서 39세인 토니타 스미스(샬로츠빌 거주)와 54세인 베스 레드몬(해리슨버그 거주) 씨 등 2명의 여성을 살해한 다음 샤핑 카트에 담아 사체를 유기한 것과 관련해 2건의 1급살인과 2건의 사체 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앤소니 로빈슨은 감옥에서 동영상으로 재판을 받았다.
2명을 여성을 살해한 새로운 혐의는 3년 안에 한명 이상을 살해할 경우에 가중 살인이 되어 버지니아에서는 가장 심한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해 버지니아에서는 사형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만해도 가중 살인에 대한 형량은 사형이었다. 지금은 무기 징역.
로빈슨은 아직 기소는 되지 않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2명의 여성, 워싱턴 DC에서 `명의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국장은 2명의 사체가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후 기자회견에서 로빈슨을 ‘샤핑 카트 킬러’로 불렀다.
당시 29세의 샤이 앤 브라운(DC 거주)과 48세의 스테파니 해리스(캘리포니아, 레딩 거주)의 사체가 알렉산드리아 소재 ‘문 인(Moon Inn)’이라는 모텔 근처의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샤핑카트 인근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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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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