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초선’ 특별상영을 앞두고 21일 워싱턴 평통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왼쪽부터 주미영 홍보분과 부회장, 김유숙 간사, 강창구 회장, 류은헌 부회장).
미국 내 5명의 한인 정치인의 이야기를 다룬 전후석 감독의 옴니버스식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 선택받은 자들)’이 워싱턴에서 특별 상영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는 오는 30일(금)에 있을 영화 ‘초선’ 특별 상영 및 감독과의 토크쇼를 앞두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2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창구 회장은 “이 영화는 디아스포라로서 해외 한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의미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젊은 학부모들이 2세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류은헌 부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 영화를 통해 선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주미영 기획홍보분과 부회장은 “한인 정치인들의 이야기여서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인 가정의 소소한 모습들도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자란 한인 2세인 전후석 감독은 영화학을 전공한 한인 변호사로 지난 2019년 쿠바 한인 이야기 영화 ‘헤로니모’를 제작했다.
전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순한 선거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미주 한인이 어떻게 그들의 정체성과 비전을 펼쳐 가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초선’은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주), 앤디 김(뉴저지주), 영김(캘리포니아주),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과 데이비드 김 변호사(캘리포니아주) 등 5명의 한인 정치인이 지난 2020년 연방하원 선거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해 옴니버스식으로 편집해 선보인다.
오는 30일 행사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대강당에서 오후 6시 리셉션을 시작으로 7시 영화상영, 오후 8시30분 전후석 감독과의 토크쇼 순으로 진행된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저녁(피자 및 음료)이 제공된다.
문의 (202)577-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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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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