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가 19일 숙명여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19일 숙명여대 눈꽃광장 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호건 여사는 이민 생활을 바탕으로 체득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지난해 출간한 책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한 특강에서 호건 여사는 전남 나주에서 보낸 유년 시절 이야기를 시작으로, 중학생 때 은사와의 추억, 힘들었던 미국 이민 생활 등을 소개했다.
호건 여사는 “이민 생활 43년 동안 조국인 대한민국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내가 어디서 왔는지 뿌리를 잊지 않고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한인들을 교육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밝혔다.
호건 여사는 “내 삶을 돌아보면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부단히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다 보니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특강은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강에는 숙명여대 학군단 후보생 등 재학생과 교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플랫폼 줌을 통해서도 100명이 넘는 학생이 강의를 들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