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53주년 장학금 수여식
▶ “후원자가 되어서 커뮤니티에 돌려주길”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맨 오른쪽은 샌디 장 회장.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샌디 장)는 53주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선발된 학생 65명에게 11만6,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재단은 24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대학 및 대학원생 49명, 고등학생 12명,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2명, 인턴학생 2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특히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부지회에서 총 15명의 학생들이 2,000달러씩 3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었다.
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는 수퍼장학생으로는 찰리 콜린스(존스 합킨스 대학원 석사과정, 행정학 전공) 씨와 옥하림(리버티 의대생) 씨가 선정됐다.
옥하림 수퍼장학금 수혜자는 장학생 대표 연설을 통해 “아버지가 목사인데 어릴 때 제 교육을 위해 미국에 와서 고생한 것과 그리고 목사로서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생과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배웠다”면서 “제 꿈은 소아과 의사로 아픈 아이들의 병을 고치면서 제가 받고 있는 이 사랑을 커뮤니티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옥하림 학생은 대구 출신으로 10세때 도미, 뉴욕에서 성장했으며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대학을 졸업했다.
샌디 장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학금이 학생들이 한인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갖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면서 “학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후원자가 되어서 자신의 받은 지원을 커뮤니티에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4년째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임기가 끝난다.
기조연설은 피네간 로펌에서 파트너로 있는 에스더 림 특허 변호사가 했고 축사는 김상훈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장이 동영상을 통해 했다. 올해 동부지회를 포함해 미국내 총 7개 지부에서 390명에게 총 75만9,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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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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