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코리안 페스티벌 주류사회 속 한류 열풍
▶ 신인선, K-트로트 선사 전통문화공연도 다양 시니어 프로그램 풍성

24일 열린 메릴랜드 한인의 날 코리안페스티벌에서 풍물패 한판이 길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제44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한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지역사회의 한류 축제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열기와 함성 속에 성대하게 펼쳐져 메릴랜드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서의 위상도 여실히 보여줬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23~24일 이틀에 걸쳐 하노버 소재 앤아룬델밀스 몰 주차장에서 개최한 코리안 페스티벌은 젊은 층을 포함해 한인과 비한인 등 다양한 인종의 관객들이 어우러져 인종과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문화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미스터 트롯’의 신인선이 K-트로트의 저력을 보여주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기념식에는 전직 메릴랜드한인회장단을 비롯해 스튜어트 피트먼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권세중 총영사, 마크 장 주하원, 코트니 왓슨 주하원, 박충기 주행정법원장 등이 참석, 한인 축제를 축하했다.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헬렌 원 회장에게 ‘메릴랜드 한인의 날’ 선포문을 보내왔다. 앤아룬델카운티에서도 한인사회 발전을 기념하는 ‘카운티 한인의 날’ 선포문을 증정했다.
알라나 리 씨의 사회로 23일 열린 ‘코리안 웨이 기념 K-팝 나이트’ 전야행사에는 DJ 간지와 비모어 댄 댄스 등이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신인선이 출연해 ‘신선해’, ‘막걸리 한잔’ 등을 불러 흥을 돋웠다. 24일에는 제2회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시니어 라인댄스,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니어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니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텍사스에서 특별 초청된 김유진 씨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며 막이 올랐다. 풍물패 한판의 흥겨운 길놀이와 사물놀이, 이희경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구춤, 주상희 무용단의 외북춤, 청소년 징검다리의 난타, 소리꾼 명창 최진숙의 판소리 등 다채로운 한국전통문화공연과 신나는 K-팝 음악으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축제장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남스태권도, 이준걸태권도장은 화려한 태권도와 격파 시범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권기선, 바리톤 안영수, 테너 이재남 씨는 아름다운 가곡의 선율로 관객들이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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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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