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를 위해 워싱턴에 온 이문성 교수가 자신의 출품작 ‘일월오봉도’를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은 우다영 작가.
워싱턴 총영사관(총영사 권세중)에서 기품 있고 우아한 한국전통미를 엿볼 수 있는 한국궁중장식화 그룹전 ‘K-궁중화원의 빛’이 열린다.
오늘(27일) 개막돼 30일(금)까지 4일간 계속될 작품전은 한국궁중장식화협회(회장 이문성) 26인과 찬조출품하는 우다영 작가(VA)가 각 1점씩, 총 27점으로 꾸며진다. 이문성 회장은 ‘일월오봉도’를, 우다영 작가는 ‘화조도’를 전시한다.
지난해 9월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에서의 전시회 후 1년 만에 워싱턴을 찾은 궁중장식화의 전승자인 이문성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는 “궁중장식화는 조선왕조 시대의 아름다움, 멋을 담고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민화가 소박하다면, 궁중화는 나라의 번영과 왕실의 존엄을 담아 웅장하고 화려하다”며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가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지금,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궁중화를 한류문화의 콘텐츠로 만들어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민화가 조선 후기 백성들에 의해 그려진 순수 생활 실용성 그림이라면, 궁중장식화는 궁궐내 도화서의 최고 화원들에 의해 그려진 장식성 회화를 말하는 것으로 유럽의 궁정클래식 음악과도 견줄만한 가치를 지녔다고도 평가했다.
전시 참여작가는 이문성·손인환·장복금·박순임·조애리·구지민·이정옥·주우령·김상윤·신언복·김미옥·장혜정·김은경·김명춘·김진이·백은경·이선미·김은숙·장명옥·전은숙·김숙자·임경순·류경희·강선경·유옥자·김경숙·김복순·우다영(찬조)씨.
문의 mslee05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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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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