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자유연맹 특별강연회가 지난 1일 열렸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조평세 박사, 송재성 총재.
청년 보수단체인 트루스 포럼 연구위원 조평세 박사를 강사로 지난 1일 설악가든에서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는 한미자유연맹(총재 송재성)이 마련했으며 보수주의에 대한 이해, 미주한인 보수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
조평세 박사는 ‘미국 현대 보수주의’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작 보수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서로 분열하고 반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유는 도덕성 없이 세워질 수 없고, 도덕성은 신앙 없이 세워질 수 없다”는 프랑스 정치학자 토크빌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보수주의를 소개했다.
그는 미주한인 보수의 역할에 대해 ‘1919년 필라델피아 한인자유회의’, ‘1942년 워싱턴 DC 2차 회의’를 예로 들며 “우리는 모두 정한경, 이승만, 서재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보수주의는 프랑스 혁명이 아닌 미국 독립선언서에 나타난 자유민주주의를 모태로 하고 있다”며 “미주 한인들이 앞장서 한국 보수들에게 이러한 미국의 보수주의 정신을 잘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미자유연맹 송재성 총재는 “이번 강연을 통해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해 졌다”며 보수세력 결집을 강조했다. 격려사를 한 권세중 총영사도 “힘을 모아 갈등, 분열, 반목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보수의 품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평세 박사는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종교학(BA)과 전쟁학(MA)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다음 고려대 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루스 포럼 연구위원으로 보수주의 블로그(SamizdatKorea.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번역서로 ‘레이건 일레븐’, ‘예수는 사회주의자였을까’ 등이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 샬롯츠빌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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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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