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 가구 기준 2만7,750달러-11만1,000달러면 신청 가능
내달 1일부터 오바마케어 가입 및 갱신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건강보험료가 7-8%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정전문 매거진인 ‘키플링거(Kiplinger)’는 세갈 그룹의 수석 부사장인 에드 캐플란의 진단을 인용하며 내년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올해 인상폭인 6%보다 조금 많은 7-8%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처방약 값이 10%정도 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료는 약 7-8%정도 올라가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 따른 오바마케어 보조금은 지속돼 본인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케어는 가구당 소득에 따라 본인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달라지는데 가구당 소득이 연방빈곤소득(FPL)의 250%이하면 본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없을 수도 있다. 보험료는 또 자신이 선택하는 플랜(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과 가입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4인 가구 기준(예 남편 50세, 부인 48세, 아들 20세, 딸 18세)으로 FPL이 250%이면 브론즈를 선택할 경우 보험료는 제로달러에서 50달러까지, 실버를 선택하면 250달러에서 400달러가 된다. FPL이 400%면 브론즈를 선택하면 350달러, 실버를 선택하면 800-100달러가 된다.
임강호 오바마케어 에이전트는 “정부보조를 받는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료가 올라가도 정부보조가 많아지면 본인이 내는 건강보험료는 오히려 줄어든다”면서 “최근 인플레 감축 법안 등으로 내년에도 보조금이 지속되는 만큼 본인 부담 보험료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을 가입할 때 만약 본인이 병원에 가서 의료서비스를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디덕터블과 의료비 분담 등에서 브론즈보다 혜택이 많은 실버 가입이 권장된다.
김종준 오바마케어 에이전트는 “올해부터는 보험료 부담이 많은 연방 빈곤선 400% 이상도 오바마케어 가입이 가능해진만큼 소득이 조금 높더라도 오바마케어를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대장 내시경(50세 이상),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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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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