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복지센터, MD 락빌서 12일 진료 시작
▶ 내과 진료와 혈액검사·약처방 등 제공

복지센터의 조지영 사무총장(왼쪽부터), 김진아 이사장, 민혁기 척추지압의, 김경숙 임상 간호사.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릴랜드에서 저소득층 한인을 위한 진료보건소인 ‘호프 클리닉(Hope Clinic)’을 시작한다. 몽고메리 카운티 외 메릴랜드의 모든 저소득 한인들에게 내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센터는 2006년부터 몽고메리 카운티 및 모바일 메드와의 협력 하에 지역 보건소인 ‘감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나,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저소득(연방 빈곤선 250% 이하) 가정만 이용할 수 있었다.
오는 12일부터 진료가 시작될 클리닉은 민 카이로프랙틱(Min Chiropractic & Rehabilitation, 원장 민혁기)과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저소득, 무보험 한인들에게 기본적인 내과 진료와 혈액검사, 약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숙 임상 간호사(nurse practitioner)가 진료를 이끌게 되며, 기본 진료 후 약 처방과 혈액 검사 오더를 내리게 된다. 진료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락빌에 위치한 ‘민 카이로프랙틱’ 내에 위치한 클리닉에서 진행된다.
진료 신청은 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가정 소득 등의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18세 이상 메릴랜드 주 거주민으로, 소득이 연방 정부 빈곤선 400%(4인 가족 기준, $111,000)이하여야 하며,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 건강 보험이 있어도 적절히 이용하기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이 해당된다. 체류 신분은 상관없다.
가구 연소득이 연방 정부 빈곤선 250%(4인 가족 기준 $6만9,375) 이하인 사람은 기본 진료와 모든 혈액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 250% 이상 400%(4인 가족 기준 $11만1,000) 이하인 사람은 진료는 무료이나, 실비의 혈액검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복지센터의 김진아 이사장은 “몽고메리 카운티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메릴랜드 한인분이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찾을 때마다 연결해드릴 곳이 없어 안타까웠다. 이번 클리닉 오픈으로 저소득 무보험 가정과 신분문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모든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혁기 척추지압의는 “오랫동안 락빌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소득, 신분 문제, 건강보험 문제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보면서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복지센터와의 클리닉을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등록 링크는 https://bit.ly/MDhopeclinic
문의 및 예약 (240)683-6663
hyberg@kcs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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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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