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8만1천달러·MD 9만달러·DC 9만달러
▶ 미 전체 6만9천달러·아시안 10만달러
지난해 워싱턴 지역의 가구당 중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이 코로나19 팬데믹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인구조사국 센서스가 지난 4일 발표한 ‘2021년 가구당 소득(Household Income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 전체 가구의 중간소득은 6만9,639달러였지만 2021년에는 6만9,717달러로 78달러가 올랐다. 그러나 버지니아는 8만1,026달러(2019년)에서 8만963달러(2021년), 메릴랜드는 9만1,922달러(2019년)에서 9만203달러(2021년), 워싱턴 DC는 9만7,781달러(2019년)에서 9만88달러(2021년)로 2년 사이 각각 떨어졌다. <표 참조>
워싱턴 지역의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메트로 지역은 2019년 11만1,974달러였으나 2021년 11만355달러로 1.4%가 하락했고, 볼티모어·콜럼비아·탐슨 메트로 지역은 8만8,130달러였던 2019년보다 2021년에는 8만6,302달러로 2.1%가 내려가 하락 폭이 더 컸다.
2005년부터 16년간의 미국 내 가구당 중간소득을 보면 6만4천달러 선이었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6만6천달러 선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2년 6만1천 달러를 기록했고 꾸준히 올라 2019년에는 6만9,717달러였다.
이와 함께 소득 분배의 불평등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 0에 가까우면 균등, 1에 가까우면 빈부격차가 심함)는 미 전체 2019년 0.481, 2021년 0.485로 조사됐다. 지니계수를 지역별로 보면 2021년 버지니아 0.472(0.7%), 메릴랜드 0.463(1.6%), DC 0.531(3.7%)로 DC 지역이 빈부벽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인종별로 보면 모두 중간 소득이 상승했는데 아시안은 9만9,362달러(2019년)였으나 10만 572달러(2021년)로 1.2%가 올랐다. 백인은 1.3%, 흑인은 0.6%, 히스패닉은 2.7%가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5세-64세 연령대가 있는 가구의 중간소득은 8만3,996달러(2019년)에서 8만3,812달러(2021년)로 낮아졌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득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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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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