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견 89·현지채용 80 등 169명… 2011년보다 15명 ⇧
▶ 1년 예산 1,300만 달러
한국외교의 최전선에서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주미한국대사관의 직원은 몇 명이나 될까?
지난 12일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를 살펴보면 공관장을 포함해 총 1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파견 나온 재외공무원 89명, 워싱턴 지역 등에서 채용된 행정직원 80명 등이 워싱턴 DC에 위치한 대사관, 영사관, 문화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10여년전(2011년)과 비교하면 15명이 늘어난 것에 불과해 사실상 인력충원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박정 민주당 의원은 대사관 인력부족을 지적하며 “인력이 부족해 정보수집 능력이 떨어지고 중요한 현안에 대한 상황파악이 늦어졌다고 변명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인력충원이 필요하거나 자문회사를 고용해야 한다면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에 조태용 대사도 “과거 한미 FTA 협상 당시와 비교하면 경제담당 직원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시급한 현안이 있는 만큼 실무팀(TF)을 꾸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주미대사관 예산(9월 기준)은 1,299만 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750만 달러를 집행했으며 2011년(1,053만 달러)과 비교하면 23%가 늘었다.
외교부에서 관리하는 시설은 대사관(1990년 매입), 영사관(1949년 매입), 문화원(1973년 매입)을 비롯해 1977년 매입해 1984년 신축한 대사관저와 정무공사관저(1988년 매입), 경제공사관저(1987년 매입) 등이 있다. 특히 매년 10월 국경일 행사가 열리는 대사관저는 낙후된 시설에 대한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관부에서 관리하는 시설은 주미군수지원단 건물 1동과 관저 4동(국방무관, 공군무관, 군수무관, 과학무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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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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