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전 비해 5배 많은 150만명
▶ 재택근무자의 절반 “아예 출근 안한다”

한 직장인이 부엌 식탁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면서 현재 워싱턴 지역 직장인의 44%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C에 소재한 비영리기관인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카운슬 오브 거버먼츠(Metropolitan Washington Council of Governments, 이하 MWCG)’는 지난달 8일 워싱턴 지역에서 약 150만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워싱턴 지역 전체 근무자의 44%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 30만명이 재택근무를 한 것과 비교하면 5배 늘어난 것이다.
MWCG의 교통 전문가인 니콜라스 람포스 씨는 “재택근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면서 “이것은 통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직장인들의 95%가 적어도 1주일에 한번씩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자들은 1주일에 3일 이상은 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9년 재택근무에 비해 3배가 많은 것이다.
재택근무자의 반 이상은 모든 근무를 재택으로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람포스 씨는 “재택근무자의 90%는 앞으로도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재택근무를 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70% 이상은 최소한 3일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 운전으로 직장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78%는 혼자 운전을 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9년의 14%보다 훨씬 많다. 이전에는 카풀을 통해 함께 출근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혼자 운전하는 출근자들이 늘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에 오피스에서 일하는 근무자, 즉 비재택 근무자의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통근 서베이 상태(State of the Commute Survey)로 불리는 이번 조사는 3년 만에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비율은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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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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