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국 박사(81, 페어팩스 거주)가 불확실한 미래에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철학·경제사상과 함께 읽는 세계문명사’(사진)를 전자책(eBook)으로 냈다. 2020년에 영문으로 펴낸 총 9권의 인류문명사(History of Politics and Economy) 전집을 압축한 한글판이다. 전집은 집필에만 16년이 걸린 역작이다.
인류 문명은 어떻게 발전했으며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는 시대마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나 등을 조명한 인류 문명의 방대한 기록과 분석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부터 중세유럽, 근세 초기유럽,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 국민국가의 건설과 산업화, 세계대전과 냉전 및 세계화 등 총 6장, 783쪽에 담았다.
특히 마지막의 제 6장은 20세기(1914-2015)에 일어난 세계대전, 냉전과 국지전,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 자유주의의 출현과 세계화, 세계질서의 변화와 자본주의의 미래를 분석했다.
김 박사는 “인류문명의 흥망성쇠는 정치와 경제의 상호작용에 많이 의존해 왔다. 경제력이 성장하면 국가는 정치적 지배영역을 넓히려고 군사력을 건설하고, 과도한 군사적 팽창은 경제적 쇠퇴를 가져와 정권 몰락을 초래한다. 정치에서 민주주의는 권리의 평등을, 경제에서 자본주의는 재화의 효율을 추구한다. 따라서 민주화가 없는 경제적 성장은 견제와 균형의 상실로 정경유착을 초래하고, 시장경제체제는 부정부패로 경쟁을 저해해 독점을 조장하게 된다. 이로 인해 경제적 효율이 추락하고 국가의 부가 상실된다”며 “이 책이 과거의 역사를 살펴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군 유학생으로 DC 가톨릭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국방대학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객원 연구원으로 5년간 있었다. 2008년부터 10년간 워싱턴버지니아대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책에 대한 상세내용은 www.icks.org/hugo33kim 에서 볼 수 있다.
문의 (703)585-3748,
hugo33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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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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