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8선 도전에 한인표 호소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한인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둔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 11지구)은 23일 “연방 의회에서 한인들을 대변하겠다”며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코널리 의원은 이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방문, 한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한 후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코널리 의원은 “한인들과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맺어왔다”면서 “한인들을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는 나를 다시 뽑아 달라”고 말했다.
연방하원 외교위 소속인 코널리 의원은 공약으로 교육, 교통과 함께 외교 정책을 강조하면서 북핵문제와 소련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연방하원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 있는 코널리 의원은 “북한이 최근들어 미사일을 계속 쏘고 북핵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한미양국은 힘의 우위로 북한과의 협상력을 키워야지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실무진을 제낀 방식의 북미 대화는 북한에게 핵을 개발하는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요구에 한미군사훈련을 취소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나토 동맹 국가에 정책 권고를 하는 나토 의회(NATO Parliamentary Assembly) 의장(President)이기도 한 코널리 의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미국은 지속해서 우크라이나가 소련에 맞서 대항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 의회에는 30개국에서 269명의 대표가 참가하고 있고 12개 나라가 파트너로 있다.
코널리 의원은 “소련은 전 세계에서 오일과 개스를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고 여기에다 공급망 차질 문제도 있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원은 또 “미국은 마이크로 칩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미국내 차량 가격이 뛰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는 방식으로 이 문제도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널리 의원은 79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2007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을 역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에 앞서서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프라비던스 디스트릭)로 봉직했다. 코널리 의원에 맞서는 공화당 후보는 짐 마일스 연방 행정법원 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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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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