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착 전황 바꿀 결정적 무기 평가
▶ 러 “방어용 무기 아냐” 강력 반발
미국과 독일이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 침공 후 11개월 동안 장기 소모전이 지속되는 교착 상태에서 전황을 바꿀 결정적 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는 ‘방어용 무기’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전술핵무기 사용 위협 카드를 다시 꺼낼지 주목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에이브럼스 탱크 30~50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레오파드 탱크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가 보유한 레오파드2 탱크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교착 상태에 빠진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방 국가에 탱크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레오파드2를 보유한 폴란드, 핀란드,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에 이 탱크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수출 승인권을 가진 독일은 확전을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미국의 에이브럼스 탱크 우선 지원을 조건으로 제시하며 버텼다. 미국 역시 에이브럼스 탱크의 운용과 보수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지원 결정을 미뤄왔다. 결국 17일 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총리의 전화 통화, 19일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 회의’를 기점으로 미국이 뜻을 굽힌 모양새가 됐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는 “미국이 탱크 지원을 결정한다면 ‘수비용 무기’ 주장으로 그런 조치를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겨냥한 또 한 번의 노골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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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제 M1A2는 너무 연비가 안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