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장 선거 자격심사 결과
▶ 선관위, 증빙서류 미비 판단… 진강 단독후보 확정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곽우천(오른쪽) 위원장과 이상호 부위원장은 16일 퀸즈 플러싱 임시사무소에서 서류심사 결과, 진 강 후보가 단독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 김후보 오늘 기자회견⋯ “부당한 판정 철회 요구, 법적대응도 검토”
▶ 내달 4일 총회서 과반수 이상 찬성시 진강 후보 회장 당선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김광석 예비후보에 대해 출마자격이 미달된다는 이유로 탈락 결정을 내렸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법적대응 검토에 들어가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4년 만에 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소송전으로 이어졌던 2015년 34대 선거 때처럼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뉴욕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곽우천)는 16일 퀸즈 플러싱 소재 선관위 임시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14일 입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절차를 거친 결과 김광석 예비후보가 후보자 자격 증빙서류 미비로 인해 진강 예비후보가 단독 후보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곽우천 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김광석 예비후보가 제출한 서류 중 선관위 운영규정 제4장 제20조 회장선거 출마자격 6항에 해당하는 관련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해 선관위원 전원일치로 진강 예비후보를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김 예비후보를 자격미달로 판단한 근거는 김 예비후보의 2017~2018년 이사경력과 1999~2001년 커뮤니티센터건립위원장 경력을 증명할 구체적인 서류를 김 예비후보 측이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17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날 선거시작전부터 제기돼 왔던 선관위와 강 후보 간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과 함께 선관위의 부당한 판정의 즉각적인 철회와 재고를 요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 선관위 관계자는 “뉴욕한인회 이사들로만 구성된 선관위는 처음부터 자료가 충분히 남아있지 않은 김 예비후보의 약점을 이용해 자격미달로 몰아갔을 뿐 아니라 전직 회장들의 증언 마저도 한낱 참고용으로 치부해버렸다”고 주장하고 “선관위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편파적이고 부당한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정공방도 고려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강 후보를 단독후보로 정한 선관위는 17일자로 후보자 확정 공고를 했다. 또 24일 오후 3시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정견 발표회를 갖고, 오는 3월4일 정오 맨하탄 뉴욕시변호사협회 강당(42W 44St)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후보 정견 발표 및 신임 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투표를 통과하려면 회원 250명 이상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강 후보는 총회에서 신임 투표를 통과하면 오는 5월 1일자로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강 후보가 회장직에 오르게 되면 뉴욕한인회는 지난 1960년 창립 이래 첫 2세 한인회장 시대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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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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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엽전들 하는 짓꺼리가 뭐...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