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회관 모기지비용 360만달러 부담 이달 말까지 합병절차 마무리

7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 회관에서 김명미(앞줄 오른쪽) KCS 회장과 남경문 KCC 관장이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함께했다. [KCS 제공]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이 합병한다.
7일 KCS와 KCC는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뉴욕 최대 한인 비영리기관인 KCS가 뉴저지의 대표적 한인 비영리기관인 KCC를 인수 합병하는 것.
이번 합병에 대해 KCS와 KCC 모두 이사회 승인이 이뤄진 상태다. KCS와 KCC는 이달 말까지 최종 계약에 서명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KCS는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회관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KCS는 KCC 회관 모기지 비용 약 360만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 1973년 설립된 KCS는 KCC 합병을 통해 뉴욕을 넘어 뉴저지 한인사회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CS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내 최대 한인 비영리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기를 기대한다. 뉴욕과 뉴저지의 경계를 넘어 한인사회를 위한 더 큰 서비스 제공이라는 도약 차원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명미 KCS 회장은 “KCS가 지난 50년간 뉴욕 한인들을 위한 봉사센터였다면 앞으로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 KCS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한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인 정체성을 지키고 차세대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해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FGS’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KCC는 23년 만에 KCS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 KCC의 기존 직원들은 합병 후 KCS 소속으로 일하게 된다. KCC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한인들을 위한 더 나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기관으로 탈바꿈한다는 입장이다.
남경문 KCC 관장은 “양 단체 합병을 통해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들이 결합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좋은 선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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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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