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타뉴스]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폭행 영상을 공개했던 아내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황철순의 아내는 8일(한국시간) "최근에 올라왔던 기사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었다.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나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임신 후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서운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공개한 황철순 폭행 영상에 대해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라며 "오빠와 나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철순 아내는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당시에 제가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 하루하루 가족을 위해 달리는 오빠와 애기들 한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저 역시 성숙한 엄마로 살겠다"고 사과했다.
같은 날 황철순 부부 사이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저격하는 듯한 글도 올렸다. 황철순 아내는 "그렇게 이간질해도 우리 부부가 잘사니까 이제는 이렇게 하는구나. 네 발등을 네가 찍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게재했다.
앞서 황철순 아내는 이날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피멍이 든 눈가와 입술을 보이고 있는 황철순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황철순의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영상 속 황철순은 아내로 보이는 여자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구타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는 모두 연출된 상황으로 밝혀졌다.
한편 황철순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징맨'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0년 피트니스 모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황철순은 폭행,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2015년 서울 강남의 분식점 앞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6년 12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9%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1월에는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이를 파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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