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으로 메디케이드를 갖고 있는 한인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정부에서 보내는 서신에 반드시 답장을 해야한다.
김남수 퍼스트 시니어 서비스 대표는 7일 “최근 메디케이드 취급 부서에서는 서신을 보내 정보를 업데이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답장을 하지 않으면 5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되니 반드시 답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주소가 바뀐 분들은 버지니아의 경우에는 메디케이드 부서(855-242-8282)에 전화를 해서 자신에 대해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메디케이드가 취소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퍼스트 시니어 서비스는 보험회사를 통해 메디케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저희 고객의 15% 가량이 메디케이드 소지자로 D-SNP(Dual Special Needs Plans)을 통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만약 메디케이드 서비스가 중단되면 D-SNP 혜택을 못받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풀(Full) 메디케이드는 부부의 경우, 소득이 1,500달러 미만, 개인의 경우 985달러 미만에 통장에 들어 있는 현금은 부부와 개인 모두, 2,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메드케이드 서비스가 중단되어도 자격이 되면 다시 신청해서 혜택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심연식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정부에서는 코로나 19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수혜자들에게 혜택을 주다가 이번에 수혜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조사를 해서 자격이 안되는 사람에 대한 혜택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주소가 바뀌었으면 사회보장국 웹사이트(www.ssa.gov)에 들어가서 주소를 반드시 업데이트하고 연락을 취해서 서신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준 스마트 보험 대표는 “예전에는 메디케이드가 자동적으로 갱신됐는데 이번에는 자격심사를 하는 만큼 메디케이드 사무국에서 편지가 오면 버리지 말고 반드시 답장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1월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9,100만여명이 메디케이드(어린이 메디케이드 포함)에 가입돼 있다.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는 국가가 의료비를 80% 지원하지만 메디케이드는 국가가 의료비를 거의 전액 부담한다는 점에서는 수혜자들에게는 큰 혜택이지만 정부에는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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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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