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드노믹스 효과 홍보… “흑인 실업률·빈곤율 하락”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대규모 부양책 '바이드노믹스'를 통해 미국 내 흑인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연설 6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7일 공개된 기고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킹 목사의 꿈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제하 기고문에서 '트리클 다운'(낙수) 이론에 대해 "불평등과 제도적 장벽을 악화시켜 미국 흑인이 사업을 시작하고 집을 소유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품위 있게 은퇴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행정부는 킹 목사가 촉구한 바를 실현하기 위해 낙수 이론이 아닌 바이드노믹스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드노믹스와 관련해 제조업 등 일자리 창출, 인프라 투자 확대, 인플레이션 하락, 낮은 실업률 등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구조계획법, 초당적 인프라 법 등을 언급하며 "내가 서명한 주요 법과 행정명령 덕에 우리는 흑인 사회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전례 없는 투자를 통해 모든 분야 내 공평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흑인 실업률은 올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지난 25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흑인이 창업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흑인 가정이 건강보험에 가입했고 취임 첫해 흑인 아동 빈곤율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앞으로도 흑인 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정부 계약 및 대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우리는 주택 차별을 해소하고 흑인 주택 소유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통적 흑인 대학(HBCU)에 70억 달러(약 9조3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최근 추진된 학자금 상환 계획을 통해 흑인 가정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언급하며 "(흑인이) 피부색 때문에 총격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나라에서 살기를 거부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 추모의 날을 맞아 인종적 평등이 단순한 열망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면서 "누군가 성공하려면 다른 누군가 실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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