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인터뷰…프리고진 비행기추락사 지목하며 ‘협상 시도의 말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휴전 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신이 누군가와 화해 혹은 대화를 하고자 할 때, 거짓말쟁이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바그너그룹 수장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두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례를 거론하며, 이것이야말로 푸틴과 협상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다른 어떤 문제에서도 휴전에 나선 것을 본 적이 있느냐"며 러시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지아와 몰도바를 거론하기도 했다.
미국을 포함한 동맹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여전히 확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추가로 지원되는 무기에 열화우라늄탄이 포함된다고 밝혀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먼 거리에서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이 특징이다.
폭발시 발생하는 방사성 먼지와 독성물질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더러운 폭탄'의 하나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4개월째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전투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거두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를 잇달아 공격,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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