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11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9%로 지난 7월(0.3%) 이후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에 못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5%를 나타내 2021년 2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2% 하락한 게 1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반면 달걀, 과일,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등이 오른 게 에너지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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