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 선수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 챔피언십이 8일(한국시간) 시작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31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0위 안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포인트 확보가 시급한 한국 선수는 이경훈과 김성현이다.
이경훈은 2주 전 3M 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398점으로 99위에 머물렀다. 3M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성현은 342점으로 페덱스컵 랭킹 110위로 밀렸다. 60~70위 선수들의 점수가 600점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경훈과 김성현은 우승자에게 500점을 주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임성재와 김시우는 다소 느긋하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점수를 벌어 놓아야 한다.
임성재는 1천883점을 쌓아 9위, 김시우는 1천168점으로 36위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역시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주형과 안병훈도 휴식을 취한다.
올림픽 출전 선수로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10위인 라우리와 함께 15위인 악샤이 바티아(미국)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15일 개막하는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첫 대회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출전한다. BMW 챔피언십은 50위, 투어 챔피언십은 30위까지 출전 선수를 줄인 뒤 PGA 투어 시즌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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