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2024년도 2달 남았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기 전에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다음 주 화요일이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나뉘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세계 각국의 정치 판도가 바뀌게 되는 이유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어떤 줄을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부동산과 미국 경제에 온통 관심을 쏟고 사는 필자는 이런 고민을 조금 덜 하는 편이다. 왜냐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른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궁금할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보자.
우선 미국 부동산 경기는 나라가 정해주는 이자율에 아주 큰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상관없이 지금 침체기로 접어드는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자를 떨어뜨려야 한다. 지금 더디게 조정에 들어간 이자율을 어떠한 형태로든 조정하던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어떠한 다른 형태의 경기 부양책을 가지고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일단 현금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만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부동산 경기는 자연적으로 살아날 것이다.
최근에 더디게 떨어지는 이자율에 갑자기 올라버린, 역주행하는 이자율로 인해서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하지만 다음 주 선거를 치르고 나면 바로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워싱턴 지역의 특수성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낄 것이다. 정권이 바뀌던지 그렇지 않던지 상관없이 워싱턴 지역은 선거 후에 ‘인구 대이동’이 생긴다. 정치와 관련된 일자리도 그렇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직업에 관련된 회사들의 대이동이 항상 따른다. 그리고 그 여파는 워싱턴 DC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까지 퍼지게 되고 자연스레 지금 계속 쌓여만 가는 매물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인터넷으로 어떤 집을 사야하는지, 어떤 집이 나왔는지, 팔렸는지 쳐다만 보는 아주 많은 숨어있는 바이어들은 마켓에 쌓여만 가던 매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마켓에 나온 지 며칠 만에 또 사라지는 매물들을 접하게 되면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다시 한번 기회를 놓칠 것이란 생각에 어느 순간 갑자기 우루루 몰려나올 것이다. 어쩌면 이 세 번째 이유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를 한다는 자체가 중요한 사실이 되는 것이고 앞으로 다가올 여러 가지 부양책과 낮은 이자율 그리고 인구 대이동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살아날 부동산 시장과 워싱턴 지역의 경기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가만히 지켜볼 것이다. 물론 필자는 다음 주 화요일 투표는 하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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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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