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엔 상원 의원들과 영빈관 조찬…오후엔 지지자 실내 집회도 참석
▶ 바이든, 사실상의 임기 최종일 ‘승리 추억’ 사우스캐롤라이나서 보내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하루 전날인 19일 워싱턴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찾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엄숙한 표정으로 화환 거치대에 화환을 놓으며 미국을 위해 산화한 사람들에게 예를 표했다.
전날 워싱턴에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2기 정부 국정 의제와 관련해 의회에 협력을 당부하고, 상원에서 진행중인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5일 대선에서 승리한 후 온전히 하루를 다 워싱턴에서 보내는 첫날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이날 오후엔 백악관 인근에 있는, 2만명 수용 규모의 대형 체육관'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지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공군기를 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버지니아주 스털링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한 리셉션 및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 취임 축하 사절로 미국을 찾은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나 합성 마약류인 펜타닐, 무역 균형, 지역안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트럼프-밴스 정권인수팀이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사실상 마지막 날인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내 노스찰스턴의 로열미셔너리 침례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고 연설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초반 부진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김으로써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준 곳이다.
그의 핵심 측근인 짐 클레이번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민주)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대한 '바이든식 감사 표시'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낮 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를 기해 군 통수권을 포함한 대통령 권한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이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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