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서류 미비 이민자에게 메디컬 혜택 제공하고 있어요”

부에나팍에 본부를 두고 있는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KCS, 대표 엘렌 안, 관장 김광호)는 현재 의료보험 정책이 변하지 않았지만 올해 정책 변화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둘러 메디칼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메디칼 담당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정된 규정은 ▲일부 이민자들은 사회보장번호(SSN)가 없거나 합법적인 이민 신분이 없어도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자산 규정이 폐지되어 금융 자산이나 부동산은 신청 자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금융 이자나 부동산 임대 소득은 반영된다.

이 센터의 김광호 관장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서류 미비 이민자들 사이에 공적 부조를 이용하면 이민 신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현재는 의료보험 정책이 변하지 않았지만, 올해 정책 변화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서둘러 메디칼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관장은 또 “미 국토안보부와 시민권 및 이민국(USCIS)은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이민 신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라며 “메디칼을 이용하더라도 이민 신분 변경에 불이익이 없으며, 단 장기 요양원 치료나 장기 정신 건강 치료 제외된다”라고 덧붙였다.

가주 정부에서 제공되는 현재 메디칼의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기준으로 연 2만0,783달러 이하에서 시작되고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다르게 조정된다. 2인 가구는 연 2만8,208, 3인 가구 연 3만5,632, 4인 가구 연 4만3,056 등이다.

김광호 관장은 “메디칼 신청 시 제공되는 정보는 자격 확인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는 보호된다”라며 “가주의 메디칼 지원은 연방 자금이 아닌 주 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는 OC 한인들을 위해 무료로 메디컬 신청과 갱신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득 증명 서류 작성 및 서류 업로드를 도와주고 있다. 김광호 관장은 “많은 분들이 소득 증명 서류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제출하지 않아서 메디컬신청이 거절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소득이 없거나 현금으로 수입을 받는 경우, 자영업자의 소득 증명 서류나 가족 지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진술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이 센터는 신청 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주면서 메디칼 관련 편지를 우편으로 받기 전에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한, 메디칼 갱신이나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직접 보고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 관장은 “카운티 소셜 서비스 오피스로 전화하거나 방문할 수도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고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불편할 수 있다”라며 “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메디칼 심사가 지연되거나 거절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 449-1125, kwkim@koreancommunity.org으로 하면된다.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는 7212 Orangethorpe Ave, #8 Buena Park에 위치해 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