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부키’ 신화 데이빗 이 회장
▶ 타운에 한식당 ‘가빈’ 그랜드오픈
▶ 최고 한정식 장인들 한국서 초빙
▶ ‘맛과 멋’ 한인·주류사회에 소개
![[업계 화제] “30여년 요식업의 피날레… 한식으로 장식할 것” [업계 화제] “30여년 요식업의 피날레… 한식으로 장식할 것”](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5/18/20250518182959681.jpg)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4가에 정통 한식당‘가빈’을 오픈한 데이빗 이 회장과 부인 조앤 이씨는 남가주에서도 이제 최고 수준의 한정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가빈은 한글로 ‘반가운 손님’이라는 뜻입니다. 손님들은 최고의 재료로 준비된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정통 한식 요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일식당 ‘가부키’(Kabuki)로 미주 한인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외식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인 데이빗 이 한식 USA 회장이 이번에는 정통 한식당에 도전했다.
이 회장은 LA 한인타운(400 S. Western Ave., LA)에 한식당 ‘가빈’을 오픈하고 지난 16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본격 영업 전날인 지난 15일에는 소프트오픈이 진행돼 정동완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 회장, PCB 운행 헨리 김 행장 등 50여명이 넘는 VIP들이 참석해 이 회장의 한식 도전을 축하했다.
이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성공한 외식업계의 큰 손이다. 이 회장은 34년 전, 패사디나에 가부키 1호점을 낸 후 캘리포니아는 물론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애리조나에 이르기까지 지점 숫자를 17개까지 늘렸다. 가부키는 2년 전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미국인이 좋아하는 스시 체인’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일식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가 한식당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이 회장은 “몇 년 전 가부키 지점 오픈 행사에서 한식당을 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요식업의 피날레를 한식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가빈은 한식의 정통성과 조리법, 발효 과학, 30년 넘는 가부키 경영 노하우와 미식경험 등 모든 조각들을 모아 퍼즐을 맞추는 작업으로 관련 질문을 받은지 5년 만에 탄생한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가빈은 이 회장의 아내인 조앤 이 카이젠다이닝그룹의 대표의 절친이 서울 강남에서 1998년부터 운영하던 정통 한정식의 이름을 본딴 것이다. LA 가빈에는 강남 오너셰프도 합류해 메뉴 구성과 식재료 관리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 가빈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이 나 정재계 인사들과 유명 예술인이 즐겨찾던 곳”이라며 “각 분야의 최고의 장인들을 모신 만큼 최고의 팀들이 연출하는 요리의 향연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빈은 주7일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하며, 다른 식당들과 달리 ‘런치 스페셜’을 주말까지 일주일 내내 적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4,000스퀘어피트 정도로 전체 좌석은 140석이며, 단체손님을 위한 룸 2곳(18명+12명)과 또 다른 단체석(12명, 24명)도 구비돼 있다.
런치메뉴로는 강된장 쌈밥, 곰탕, 육회 비빔밥, 석쇠 불고기 냉면, 갈비 냉면 등이, 일품요리로는 궁중 갈비찜부터 서산 꽂게 간장게장, 모듬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구이 메뉴는 양념 돼지갈비 등 돼지고기부터 차돌, 꽃살, 생등심 등 최상급 소고기까지 맛볼 수 있다.
이 회장은 “가빈은 한국식의 기본에 충실한 정통 한식을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식당”이라며 “가빈에 방문하는 손님은 누구든지 언제나 반갑게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요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가빈에 오시는 한 분 한 분이 저의 음식으로 치유받고 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가빈은 LA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며 같이 성장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며 최근 감명 깊게 본 미식 주제의 영화속 대사를 강조했다.
“맛있는 밥상 앞에서는 누구도 늙지 않는다”(No one gets old on the table)
▲예약문의(213)-263-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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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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