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정신건강·명상치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정신과 전문 간호실무학 박사 고세라 원장이 이끄는 투게더 멘탈헬스(Together Mental Health) 클리닉이 지난 13일, 글렌데일(Glendale)과 브레아(Brea)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동시에 개원하며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이는 2018년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연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고 원장은 UCLA에서 자살 예방 교육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신과 전문 간호사(PMHNP)로, 현재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인타운 본원 운영을 비롯해 노숙인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청소년 대상 명상 교육, 임상 실습 지도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10년간 200여 명의 정신과 전문 간호사를 임상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이번 확장에서 특히 주목되는 지점은 브레아 3호점이다. 해당 지점은 기존 정신건강 진료 중심 모델을 넘어선 통합 치유센터로 운영되며, 병설된 ‘Aranya Brea Health’ 명상센터는 투게더 멘탈헬스가 직접 기획·관리하는 독립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선불교 전통과 다양한 명상 기법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명상 교육이 이루어지며, 향후 명상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고 원장은 브라운대학교에서 인증받은 MBSR(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및 MBCT(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지도자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카이스트 명상연구소에서 개발한 ‘하트스마일 명상(Heart Smile Meditation)’ 지도자 과정도 수료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상과 정신과 치료의 융합을 임상 현장에 접목,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유를 실현하고 있다.
고 원장은 “정신건강 분야에서 15년 넘게 일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치유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었다”며, “상담과 약물치료에 더해, 명상과 차(茶)를 통한 통합적 접근이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회복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투게더 멘탈헬스는 현재 메디칼(Medi-Cal), 메디케어(Medicare), 주요 상업 보험을 모두 수용하고 있으며, 개원 당일 오픈 하우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철학에서 비롯된 이름처럼, 투게더 멘탈헬스는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따뜻한 동행과 공감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의: (213)550-2159
▲주소
1호점: 3030 W. Olympic Blvd. #217, LA
2호점: 1530 E. Chevy Chase Dr. #200, Glendale
3호점: 405 S. State College Blvd. #205, B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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