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트럼프 가자분쟁 종식 계획’ 발표
▶ 가자 재개발·인질 교환·하마스 사면·향후 통치 및 감시 등 포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족)과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구상'이 29일 공개됐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20개 항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가자지구는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되지 않는, 극단주의가 제거된 테러 없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가자지구는 이미 충분히 고통받은 주민을 위해 재개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스라엘-하마스)이 이 제안에 동의하면, 전쟁은 즉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인질 석방을 준비하기 위해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이다. 이 기간 공습 및 포격을 포함한 모든 군사 작전이 중단되며, 완전한 단계적 철수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전선은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에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 이스라엘이 이 합의를 공개적으로 수용한 지 72시간 이내에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송환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이어 이스라엘 측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 7일(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시점) 이후 구금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자 주민 1천700명을 석방하게 된다.
평화구상에는 또한 "평화적 공존을 약속하고 무장을 해제하기로 한 하마스 구성원에게는 사면이 부여될 것"이라며 "가자를 떠나고자 하는 하마스 구성원에게는 수용국으로의 안전한 통행이 제공될 것"이라고 적시됐다.
전후 가자지구는 기술관료적이고 비정치적인 '팔레스타인 위원회'가 임시로 통치하게 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장을 맡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포함한 다른 국가 정상이 참여하는 '평화 위원회'의 감독을 받게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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