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안경 검안과 미셸 김 박사
▶ 1972년 김승열 대표 창업 후 딸이 이어
▶ 정밀 검안·제조 ‘한인 사회 눈 지킴이’
▶ 맞춤형 솔루션·근시케어 클리닉도 운영
![[인터뷰] “53년 대를 잇는 신뢰… 밝은 세상 선사 보람” [인터뷰] “53년 대를 잇는 신뢰… 밝은 세상 선사 보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13/20251013175730681.jpg)
1972년 창업, 올해로 창립 53년째를 맞는 금강안경을 이제는 2대째인 미셸 김 박사가 책임지고 있다. [원정희 기자]
인체의 모든 기관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눈’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눈은 단순한 시각 기관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감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시선의 가치를 지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LA 한인타운 로데오 갤러리아에 위치한 금강안경 검안과(Gold Optometry·이하 금강안경) LA점을 찾았다.
밝은 채광 속에서 정밀 기기를 점검하던 미셸 김 검안의(OD·IACMM)는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진중한 미소를 지었다. “정확한 검안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된다” 이 짧은 한마디에 김 박사의 진료 철학이 모두 담겨 있었다
미셸 김 박사의 아버지 김승열 대표는 한국에서 대학원 안경광학 논문을 최초로 제출한 안경사로, 한국에서 1972년 창업해 정확한 검안과 정직한 진료로 업계의 새 장을 열었다. 그 철학은 미국으로 이어져 반세기 넘게 한인 사회의 눈 건강을 지켜온 신뢰의 토대가 되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김 박사는 2004년 일리노이 검안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뒤 가업에 합류해, 21년 넘게 정밀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진료로 세대의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
금강안경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안경을 맞추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이곳은 오랜 세월 가족의 시선을 지켜온 ‘신뢰의 안식처’와 같다.
아이의 첫 안경을 맞추러 왔다가, 이제는 부모가 되어 다시 자녀를 데려오는 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검안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관계이다. 한 번의 진료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하는 믿음의 과정인 것이다” 김 박사는 안경을 만든 후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그리고 눈의 변화를 함께 지켜보는 세심한 관리가 금강안경의 가장 큰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고객들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결국 진심 때문이다. 정확함 속에 따뜻함이 있고, 그 안에 신뢰가 자리한다. 진실한 마음과 정성, 그리고 단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자세, 그것이 바로 금강안경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이어 “우리가 부르는 금강안경 CM 송 가사에도 그 마음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세상 여기에,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밝은 미소 속에 기쁨이,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랑이… 아름다운 마음, 바로 금강안경의 마음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걸어온 우리의 여정과 진심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근시 케어클리닉(Myopia Care Clinic)는 김 박사가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이다. 남편과 딸의 고도근시 경험이 이 클리닉의 출발점이었다. “제 가족의 눈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환자들의 눈을 지키는 사명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베타 운영을 시작해 최신 장비와 국제 기준의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Ortho-K 드림렌즈, 저용량 아트로핀 치료, 소프트 콘택트렌즈, FDA 승인 안경렌즈 Essilor Stellest 등 과학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박사는 시력이 단순한 ‘보는 능력’을 넘어선다고 말한다. “시력은 뇌의 언어이다. 눈이 빛을 받아들이지만, 그 빛을 해석하고 기억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뇌가 한다” 그녀는 시력 관리와 근시케어가 단순한 교정을 넘어 뇌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지키는 일임을 강조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김 박사는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리는 ‘Vision By Design 2025’ 국제 학회에 연속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미국 근시관리학회(AAOMC) 이사인 김 박사는 “시력은 단순히 보는 힘이 아니라 삶을 선명하게 바라보는 힘이다. 한인 고객들을 위한 근시케어 세미나와 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LA점(로데오 갤러리아) 833 S. Western Ave. LA (213)384-1001
▲가든그로브점(H마트 몰) 8901 Garden Grove Bl. GG (714)53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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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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