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LA 올림픽 앞두고 “LA 정체성 담은 디자인 관문 대대적 업그레이드”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현대화 프로젝트 조감도 [LAWA 제공]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LA 국제공항(LAX)의 관문인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들어간다. LA 공항공사(LAWA)는 최근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현대화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몰려올 대규모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항위원회 승인을 받아 2026년 1월부터 착공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월드컵이 열리는 올여름 국제선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현대화는 지역 노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LA가 글로벌 관광 경쟁에서 충분히 준비돼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전 세계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방문객에게는 매끄러운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투자”라고 강조했다.
개선 계획의 핵심은 출국층과 입국층 전반을 현대화해 승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이용객 경험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LA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끝없는 여름’을 콘셉트로 맑은 하늘과 할리웃의 밤, 레트로 해변 문화와 클래식 영화적 감성을 결합해 서핑·햇빛·스포트라이트가 어우러진 LA의 정체성을 공간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LA 시의회가 승인한 50억 달러 규모의 다수공급자 작업주문 계약(MATOC)의 일환으로, 클라크 건설이 주도한다. 특히 지역 고용 비율 30%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요건과 함께 소기업 30%, 지역 기업 20%, 지역 소기업 15%, 장애 재향군인 기업 3% 등 전례 없는 소수기업 참여 기준이 포함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카림 웹 공항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투자는 탐 브래들리 전 LA 시장의 이름을 딴 터미널에 걸맞은 사업”이라며 “공정성과 실행, 글로벌 연결이라는 그의 비전은 오늘날에도 LA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LAWA는 이번 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추진할 공항 혁신 비전도 제시했다. LA의 문화·역사·스포츠를 담은 테마형 디자인, 지역 인기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쇼핑·다이닝 강화, LAX를 세계적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브랜딩 고도화가 주요 방향이다.
존 애커먼 LAWA 최고경영자는 “탐 브래들리 터미널은 수백만 명의 여행객에게 LA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라며 “이번 현대화는 그 인상이 LA의 모든 매력을 분명히 반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 참여를 통해 LA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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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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