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엔 한국에서 포동포동하고 건강한 아기를 선발했던 인기행사로 ‘우량아 선발대회’가 있었다.
분유회사가 후원하고 방송사가 중계까지 한 인기행사였으며, 1등한 오동통한 아기는 부와 건강의 상징으로 한때, 부모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좀 통통하면 유치원친구 생일초대에서도 배제되는 아픔을 겪기도 하고 스스로 자존감 저하, 우울감, 사회적 위축 등 또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하니 우량아가 선망이던 시절에 비하면 요즘은 격세지감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어릴 때 비만한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수가 늘어나므로 대개 평생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50%, 청소년기 비만이 평생비만이 될 확률은 약 80%나 된다.
소아청소년기 과도한 지방세포는 성호르몬을 자극하여,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하며 이는 성장판을 일찍 닫게 만들어 키 성장을 방해할 뿐아니라, 소아청소년시기에 고혈압, 제2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해결하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해서 비만이 아니라 체지방률이 높은것을 비만이라 하는데 대개 여자의 체지방률은 30% 이상일 때, 남자는 체지방률이 25%이상일 때 비만이라 한다.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일 때 비만이라 할 수 있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된다.
체지방률을 정확히 모를 때는 간단한 생활습관 자가진단으로 비만인지 아닌지 판가름 할 수 있다.
소아비만아의 경우 지방세포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지방세포수가 잘 줄어들지 않아, 평생 비만이 될 확률이 약 50-80%이므로 청소년기가 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 주어야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계질환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소아비만의 99%는 과도한 열량섭취,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단순성 비만이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부모가 비만인 경우, 자녀가비만일 확률은 약 80%, 한쪽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가 비만일 경우는 40%라고 보고 되고 있다.
비만발생의 30%는 유전적 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개 부모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한다.
즉 부모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배달음식을 선호하며, 밖에 나가 운동하기보다는 집에서 TV를 과자를 먹으며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경우, 자녀들은 대개 부모처럼 행동하고 먹는 것을 따라하며 습관이 고착된다.
소아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무리한 굶기를 해서는 안되며, 지방과 탄수화물(당질)은 조금 제한하고, 저열량, 단백질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특히 빵, 햄버거, 피자 등의 패스트푸드를 줄이고 저열량, 단백질(살고기, 달걀, 두부, 닭고기, 콩) 중심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세끼 꼬박꼬박 먹고, TV나 핸드폰을 보며 빠르게 먹는 습관을 20분이상 천천히 먹도록 습관을 기르며 한 번에 많이 먹는 폭식을 막아야 한다.
간식은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빵 대신 제철과일, 야채 견과류를 섭취하게 하고, 조리법은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구워 기름기를 제거하고 닭고기 등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껍질을 벗기고 먹게 부모가 함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나라 옛 속담처럼 어릴 때 불규칙적인 식사, 패스트푸드 탐닉, 움직이지 않는 습관 등은 소아 비만을 거쳐 청소년기. 성인기 까지 이어지며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뿐 아니라, 각종 대사증후군의 발생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고쳐주어야 할 질환임을 명심하고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식습관,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비만을 해소할 수 있다. 비만아들은 유독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누워있거나 앉아서 게임하는 것을 즐겨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가족이 함께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비만아 운동에서 유의할 것은 흥미를 지속할 수 있게 재미있는 게임 같은 운동이 좋다. 걷기, 가볍게 달리기, 자전거타기등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하되 가족이 함께 피크닉이나 하이킹하며 즐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최대 심박수 (220-자기나이)의 약 50-60% 중정도 강도로 약 30-45분정도 가볍게 하루 두 번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 등을 번갈아하고 기존의 스포츠를 좀더 재미있게 변형한 플로어볼(Floorball)-하키를 변형하여, 실내에서 플라스틱스틱과 볼을 사용하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 티볼(Tee-ball, 야구와 비슷하나 투수 없이 Tee 위에 올려진 공을 타격해 1, 2, 3루를 돌아오는 구기종목) 등 재미있는 뉴 스포츠 운동을 꾸준히 가족이 함께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아비만은 평생비만으로 이어짐을 잊지 말고 사랑하는 자녀, 손주, 손녀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이기 싫어하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패스트푸드, 폭식, 잦은 간식 같은 식습관을 고치며 같이 재미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만 평생 건강해진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자!
생활습관 자가진단
1. 체지방률이 여자 30%, 남자 25% 이상이다.
2.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3. 군것질을 많이 한다.
4. 먹는 속도가 빠르다.
5. 탄산음료를 자주 마신다.
6. 나가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
7. 체력이 나쁘다.
8. 배가 불러도 음식이 보이면 또 먹는다.
9.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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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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