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 인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 인고/ 힘들지 않은 사람 누구 인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
[2019-12-28]연방하원 대통령탄핵 청문회에서 많은 고급공무원들이 증언을 하였다. 증인으로 나온 공직자들 중에서 특별히 나의 관심을 끈 증인은 정보기관의 고위직에 있던 피오나 힐 박사였다. 힐 …
[2019-12-26]12월 세모에 옛 손님이 오셨다. 40여년 전, 산도 물도 낯설었던 미국 땅에 왔을 때, 유일하게 따뜻한 웃음을 건네주던 분이었다. 당시 미국이 인정 많고, 후하며, 다국적 이민…
[2019-12-21]40여년 전 남편과 함께 꿈의 날개를 펴며 미국 땅을 밟았다. 힘들고 어려웠던 유학시절을 거치며, 크고 작은 기적들을 경험하며 신앙으로 긴 세월을 함께 살았다. 그리고 어느새 우…
[2019-12-20]어렸을 적 엄마는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초등학교 일학년 때 엄마를 그리라고 했을 때 난 이쁜 원피스를 입고 이불을 덮고 누워 계신 엄마를 그렸다. 엄마는 아이 다섯과 무섭고 …
[2019-12-14]약학자이며 저술가이기도 한 쉐리 토코스는 최근 출판한 저서 ‘인간의 마음 잡기’에서 건강도 행복도 밸런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권고를 요약하면 첫째 긍정적인 태도를 발전시…
[2019-11-30]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한 달에 한 번씩 너싱홈 미사를 하러 가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 갈 때마다 너싱홈에서 신자들을 다 모아놓는다. 치매노인들이 많다. 그분들과 함께 미사를…
[2019-11-29]인터넷, 스마트폰 보급, SNS의 대중화는 가짜 뉴스를 양산해 잘못된 정보는 날로 극성스럽고 비열하고 험악해지고 있다. 카톡이나 유튜브를 통한 한국 뉴스들을 보면 가짜라는 것을 …
[2019-11-26]젓가락이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중국에서 기원 전 12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제 젓가락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젓가락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사용…
[2019-11-25]“사는 의미를 모르겠어요.” “밖에선 행복한 척 웃고 다니지만 혼자가 되면 눈물만 나요.”클릭 몇 번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넷을 뒤덮을 정도로 많은 양의 고민 상담 글 중 …
[2019-11-18]한때 마당 넓은 집을 찾아다닌 때가 있었다. 가드닝에 한참 빠져 있을 때였다. 큰 마당이라면 일 년 내내 무엇이든 키울 수 있는 온실도 두고 싶었고, 마당에 과일나무도 종류별로 …
[2019-11-18]스스로 신(神)의 길이 있다. 사람이 만든 길이 아니라 신이 낸 길이다. 대관령은 강릉 사람에게 ‘신들의 땅’으로 불린다. 산신 김유신 장군과 성황신 범일국사가 깃드신다고 믿는다…
[2019-11-16]가을이 무르익으며 쫓기듯 지나간다. 서울에서 사진작가인 친구가 보내준 속초의 미시령고개에는 푸른 하늘과 단풍든 숲, 실 같은 샛길이 지나는 울창한 숲들이 강물로 갓 씻어 놓은 듯…
[2019-11-11]20년쯤 전 골프 멤버들과 자주 골프여행을 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남편의 식사가 보통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해결책이 곰탕이었다. 푹 끓여두면 며칠 식…
[2019-11-09]한여름 무더위같은 인디안 섬머가 며칠 이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더니 기어이 여기저기 산불이 났다. 거의 매년 이맘 때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면서 불이 나지만 올해는 유난스럽…
[2019-11-08]가끔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코미디를 틀어놓고 볼륨을 끈 후 화면만 바라볼 때가 있다.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내게는 등장 인물들이 표정과 몸짓 등의 비…
[2019-11-02]지구상에서 석유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교역되는 상품이 커피라고 한다. 커피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구한말 개화기 외교사절을 통해서였다. 당시 커피는 발음을 한자어로 옮겨 가비차…
[2019-10-30]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와 바둑의 세계 최고수 이세돌 9단이 대결하여 4대 1로 알파고가 이겼다. 인공지능 딥 블루는 체스(서양장기) 최강자 …
[2019-10-23]인간으로 태어나 피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언젠가 닥칠지 모르는 이 생과의 별리 즉 죽음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으로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다. 그런데 미합중…
[2019-10-19]가을이 왔지만 창밖은 푸르기만 하다. 키가 높이 솟은 팜추리의 푸른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리고, 발코니에 내어놓은 화분들도 푸르기만 하다. 돌아보니 이렇게 푸른 가을 속에 살아온 …
[2019-10-12]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