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희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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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두해가 다돼간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와 청소가 많이 이루어졌다. 바쁘게 사는 동안 집안곳곳에 두서없이 쌓인 물건…
[2021-12-29]겨울, 포도밭, 산타마리아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와이너리 여행을 한다. 여름에는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나파 밸리나 소노마 카운티, 혹은 몬터레이 쪽을 돌아온다. 겨울에는 가족과 함께 …
[2021-12-15]조세핀 베이커, 팡테옹에 묻히다
파리에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수두룩하지만 그 중에서도 프랑스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은 ‘팡테옹’(Pantheon)이다. 로마의 ‘판테온’을 본 따 돔 지붕을 얹은 이 건…
[2021-12-08]‘바이 나씽’ 아무것도 안사기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은 ‘블랙 프라이데이’였다. 그리고 이튿날인 27일은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 29일은 ‘사이버 먼데이’였다. 바야흐로 연중 최대의 쇼핑 시즌이 시작되…
[2021-12-01]바이든과 해리스에 대한 우려들
지난 20일 토요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79세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바로 전날인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서 5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때 대장내…
[2021-11-24]김선욱과 ‘서울 페스티벌’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지난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는 굉장한 ‘서울 페스티벌’이 펼쳐졌을 것이다. 팬데믹 때문에 통째로 취소된 LA필하모닉의 2020/21 시즌프로그램에는 올해…
[2021-11-17]대통령의 초상화
갈색의 투명한 눈동자가 나를 응시한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눈빛, 너무도 정직한 시선이다. 검은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의 버락 오바마가 의자에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두…
[2021-11-10]지금 글래스고는 잘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우리의 무덤을 파고 있다. 이제 더는 안 된다.”(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인류는 오래전에 남은 시간을 다 썼다.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 1분 전이며, 우리는…
[2021-11-03]대통령의 선물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자서전 ‘약속의 땅’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일을 시작하려는데 벽난로 선반에 놓인 커다란 여…
[2021-10-27]‘탄호이저’ 사랑의 본질을 묻다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러 갈 때는 준비가 좀 필요하다. 공연이 보통 4시간이나 계속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에 ‘맷집’을 좀 키워야하는 것이다.우선 졸지 않으려면 저녁식사는 두세 시간…
[2021-10-20]‘홈커밍 갈라 콘서트’ 위드 조성진
19개월, 572일만이라고 했다.지난 9일 열린 LA필하모닉의 ‘홈커밍 콘서트 갈라’.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무대에 다시 선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2021-10-13]영화박물관 ‘아카데미 뮤지엄’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박물관 ‘아카데미 뮤지엄’(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윌셔와 페어팩스 코너, 과거 메이 컴퍼니가 …
[2021-10-06]‘블루 바유’ 푸른 늪의 심연
“기분이 좋지 않아 마음은 근심스럽고/ 언제나 너무 외로워/ 블루 바유에 애인을 남겨두고 떠나온 이후/ 한푼 두푼 아껴 모으고/ 해질 때까지 일하며/ 블루 바유에서 행복하게 지낼…
[2021-09-29]오페라, 영혼의 카타르시스
1년6개월의 팬데믹 ‘노 쇼’를 견뎌낸 클래식 공연계가 2021-22 시즌부터 전격 무대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LA 오페라가 지난 18일 첫 공연의 팡파르를 울렸다. 아직도…
[2021-09-22]“약속의 땅” 오바마의 대통령 회고록
버락 오바마 44대 미합중국 대통령이 쓴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은 대통령 회고록 중에서도 군계일학이다. 작년 11월 출판됐지만 한 달 전에야 한국어 번역판이…
[2021-09-15]백남준, 문화 테러리스트
해마다 여름이 오면 샌프란시스코로 올라가 현대미술관(SFMOMA)에서 하는 특별전을 보고 인근 와인산지를 여행하는 것이 작은 기쁨이다.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쉬었지만 2019년에는…
[2021-09-08]‘다나 에스테이트’, 나파 밸리의 경이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는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는 와이너리다. 나파 밸리에서 한국인이 설립한 최초의 와이너리, 와인비평가 로버트 파커(RP)…
[2021-09-01]‘천개의 찬란한 태양’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소설이다. 몇 년 전 읽었던 이 책을 지난 주말 다시 한 번 읽었다. 처음에 받았던 생생한 충격이 이번…
[2021-08-24]기후위기 건강위기
폭염, 가뭄, 산불, 홍수…기후재난 소식이 하루도 빠짐없이 들려온다. 매번 기록적이고, 매번 최고 피해다.3주 전 시작돼 지금도 활활 타고 있는 ‘딕시’ 파이어가 가주사상 두 번…
[2021-08-10]“올림픽 선수도 사람이다”
지난 한 주 도쿄에서 들려온 올림픽 뉴스 중 가장 큰 화제는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4)의 기권 소식이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체조선수로 평가받는 바일스가 여자 기계체조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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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거주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 부… 1 - 7북한 IT노동자 취업도운 애리조나 여성 징역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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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 송범근과 결별 후 이진영과 열애설.…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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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국수가 먹고싶다
연방기관 다국어 서비스 중단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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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추] 지금은 우리의 산야를 다시 그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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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단상] 미국 이민과 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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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스트래티지
- 한 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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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실리콘밸리 View] 오픈AI·소뱅의 ‘5천억 달러’ 스타게이트
지사별 뉴스
뉴욕시 피난처 도시 정책 흔들리나
아담스시장·시의회·뉴욕시경 등 피고 뉴욕시, 연방정부 협력 재검토 할 듯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 노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뉴욕시를…
트럼프 직무수행 긍정평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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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전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붙잡히…
주민들“우리는 외면당했다”
시민권 시험 어려워진다… ‘전문직 비자’ 발급도 까다롭게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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