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 그리고 걱정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특별 점검을 받은 뒤 한달 새 무려 4차례나 정비결함으로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2010-12-20]이제 인류에게 술은 많이 마셔도 안 되지만 없어서도 안 되는 품목이 되었다. 술은 합법적으로 제조 유통되기 때문에 아무리 음주운전 법규강화와 단속이 심해도 술을 마실 사람들은 마…
[2010-12-20]“여보, 나 죽거든 내 고향 평안도에서 제일 가까운 서해 바닷가에다 유골 분을 뿌려 주구려, 그래야 대동강을 거쳐서 청천강을 만나고 압록강까지 올라 갈 수 있을 테니 말이오.” …
[2010-12-20]한국의 대의 민주주의가 국민들의 무관심과 낮은 정치의식, 언론의 본질을 호도한 보도태도로 1948년 제헌 국회 이후로 발전 보다는 퇴행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2010-12-20]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사람들의 신경은 오히려 날카로워진다. 메리크리스마스란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크리스마스란 말도 그렇다. 할러데이라고 해야 한다. 기독교 냄새만 나도 그 흔…
[2010-12-20]‘Tiger 맥주’는 싱가폴에 본사를 둔,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명한 맥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이그조틱한 외국맥주로 꽤 알려진 브랜드다. 하이네켄이나 칼스버그와 경쟁을 하…
[2010-12-20]연평도 포격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는 없을까? 있다. 북한이 제일 무서워하는 그것은 진실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법의 진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남한에 아직도 ‘법의 진실’이 없다…
[2010-12-18]흐린 날 가족실 창가에 앉았다. 안개비가 내리나보다. 빗방울은 없는데 패티오가 젖어든다. 붉은 벽돌로 차곡차곡 높이 쌓아올린 가족실 벽난로에는 장작이 타닥타닥 타고 있다. 어머님…
[2010-12-18]서류미비 청소년들의 운명을 가를 드림법안(Dream Act)의 연방상원 표결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드림법안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근소한 차이로 연방하원을 통과한 데다 아직…
[2010-12-18]“바다를 두고 맹세하매 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가리켜 맹세하매 풀과 나무도 안다.” 이순신 장군의 어록 중에서 뽑은 말이다. 참혹한 전란 앞에 서서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과 주…
[2010-12-18]일요일 오후 잠실 롯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소공동 롯데로 가기 위해 지하철 2호선을 탔다. 그 전에 잠실 지하상가를 지나는데 젊은 여성들로 넘쳐났다. 주말 오후인데다 요사이 강…
[2010-12-18]지난 달 말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참석한 ‘인셉션’ 파티에서 만난 LA 영화비평가협회(LAFCA) 동료회원인 밥 스트라우스(LA 데일리 뉴스)는 나를 보자마자대뜸 내게 “‘마…
[2010-12-17]주일 날 교회를 가면서 라디오를 들으니 아나운서가 “당신의 올해 행복지수는 몇 점인가요”라고 묻는다. 운전하는 남편을 보고 올해 행복지수를 몇 점까지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2010-12-17]한 해를 돌아보니 잘한 것보다는 잘못한 게 더 많고 다른 어떤 해보다 옹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온 것 같다. 분노와 적개심, 자만과 교만함을 가슴에 묻고 이 세상의 짐은 다 …
[2010-12-17]얼마 전 동네에서 열린 경품추첨 행사에서 2달러짜리 래플 티켓을 구입했는데 운 좋게도 동작인식 비디오게임 기기 ‘닌텐도 위’ 에 당첨이 됐다. 소매가 200달러짜리 상품인 것을 …
[2010-12-17]LA근교 사립고교에서 한인학생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선후배 관계를 따지던 두 학생의 시비가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한 학생은 뇌사상태에 빠…
[2010-12-17]한동안 지지부진 하던 윌셔 그랜드 호텔 재개발 프로젝트가 노조 측과의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아직 LA 시의회의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세제 혜택 등에 관…
[2010-12-17]감세뉴스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안 보였지만 지난 수요일 상원에서는 한 연방 지방법원 판사가 탄핵 소추되어 종신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G. 토머스 포티어스는 1994년에 클린턴…
[2010-12-16]이맘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다. 12월에는 집 장식, 트리, 선물, 각종 모임 참석, 성탄 예배 등 준비하느라 머리가 쥐가 날 정도로 분주해진다. 그 중에도 내가 꼭 준비…
[2010-12-16]처녀들 젖꼭지는 익어 가는 앵두 알 어머님 젖꼭지는 쪼글쪼글 대추 알 육 남매 다 빨아 먹어 아주 말라 붙었네. - 박양권(1926 - 2006) …
[2010-12-16]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