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장미를 키우는 집들이 유난히도 많이 있다. 그것은 이곳이 장미가 자라기에 아주 적당한 기후이기 때문일 것이다. 장미의 계절인 5월에 가장 많이 꽃을 피…
[2008-03-24]진상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아니, 영원히 미궁으로 남을 수도 있다. 벌써 20년이 되어간다. 그 천안문 사태의 진상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니 저 편벽한 곳, 티베트…
[2008-03-24]‘정치’가 무엇인지 요즘 들어 다시 생각해 본다. 많이들 하는 얘기처럼 권력을 향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심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 사회에서 구성원 간의 평화로운 존속과 번영을…
[2008-03-24]“이거 어느 정도 짠가요?” “소금 넣지 말아주세요” 얼마 전부터 외식을 해야 할 때마다 어김없이 내 입에서 나오는 레퍼터리들이다. 뿐만 아니다. 집에서 요리할 때에는 아예 …
[2008-03-22]요즘 신문을 뒤덮는 기사는 우예슬, 이혜진 양 피살사건이다. 범인이 수줍음 많은 이웃집 아저씨라니 경악을 금하지 못하겠다. 한마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이다. 그는 낮에는 추앙…
[2008-03-22]60대 중반인 대학 선배 한분이 몇 년 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불쾌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국여행객 대상 선물점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데 옆에서 누군가가 자꾸 ‘아버님’을…
[2008-03-22]우리에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을수록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자유가 많아도 도저히 자기 자신이 …
[2008-03-22]자영업을 하는 50대 중반 정모씨. 그는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서울에 임대용 다세대 주택을 갖고 있는 정씨는 관리도 힘들고 해서 웬만하면 팔 생각으로 있었는데 최근 원·…
[2008-03-21]지난 3일 이탈리아의 미남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가 86세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본 나는 “아 그가 마침내 갔구나”하면서 나의 소년시절을 떠 올렸다. 나는 고등학생 시절 한 때…
[2008-03-21]산과 들에는 학질의 약재로 쓰이는 너삼이라는 ‘고삼’(苦蔘)이 있다. 그런데 학교에는 학을 떼느라 진땀 빼는 ‘고3’이 있다. 진로 선택의 고민, 스트레스 극복의 고통, 학업 수…
[2008-03-21]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중국음식을 먹으러 한 식당을 찾았다. 그러나 음식을 먹고난 후 복통과 설사로 인해 이틀을 집에서 꼼작할 수 없었다. 돌이켜 보니 음식보다는 식당에서 마신…
[2008-03-21]한 2~3년 전 쯤으로 기억된다. 나이 지긋하신 한 할아버지가 편집국에 전화를 걸어 “왜 기사제목에 ‘압류’라는 우리말을 쓰지 않고 ‘차압’이라는 일본말을 썼나. 기자면 그 정도…
[2008-03-21]한인들이 경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에서 마이클 조씨가 경찰 총격에 사망한 것이 불과 2개월 여 전인데 이번에는 라스베가스에서 한인 …
[2008-03-21]LA시가 초·중·고생들이 방과 후 주로 이용하는 학원 등 애프터스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학원을 지칭하는 ‘아카데미’(academy)나 …
[2008-03-21]한인들 끼리 모인 자리에서 미국 대선이 화제에 오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있다 - “그런데 백인들이 정말 흑인을 대통령으로 뽑을까요?” ‘인종’은 미 정가에서도 …
[2008-03-20]“안녕하세유~” 충청도 사투리 같다. 그런데 발음이 영 어설프다. “제가 천안시에 대해서 소개하겠어유~” 오리지널 충청도 사람으로 믿어지지 않는다. 발표자는 천안시에 대해…
[2008-03-20]자연 환경을 보호하려면 장례를 위해 무덤을 파지 말고 화장을 하자는 운동이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는 죽은 사람들과 더불어…
[2008-03-20]미국의 손꼽히는 대 투자회사 중 하나인 베어 스턴스가 하루아침에 망했다는 보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처럼 큰 투자회사가 순식간에 망한 이유는 한마디로 투자분산의 원칙…
[2008-03-20]미국의 연방공무원 세관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인종 간 관계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많이 했다. 텍사스 멕시코 국경에서 근무할 때는 백인들이 소수…
[2008-03-20]곽재구 (1954~) ‘바람이 좋은 저녁’ 전문 내가 책을 읽는 동안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람은 내 어깨 위에 자그만 그물침대 하나를 매답니다. 마침…
[2008-03-20]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 준비위원회 모임이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에 샌프란시스코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