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청원 내과의사 늦가을의 들녘은 황량하다. 찬바람에 황토 흙이 휘날리는 허허벌판, 그곳의 마지막 열매를 거두어 몽땅 농장주에게 넘겨준 그들은 지친 몸으로 가족들이 기다리는…
[2011-12-03]2011년이 벌써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시간이 나이의 비례하여 점점 더 빨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이 무섭다고 한다. 그런데 이 빠른 시간보다…
[2011-11-28]큰 딸이 결혼을 했다. 24살의 나이로 결혼을 하자 주변사람들은 너무 빨리 결혼한다, 혹은 가장 좋은 때 결혼한다는 말을 하였다. 딸 일레인이 남자친구 대니를 우리에게 소개…
[2011-11-26]인생은 평온한 평지에 자리를 잡고 진행하는 순탄한 행로가 아니라 한치 앞을 모르는 안개속의 심산유곡을 더듬어가는 아슬아슬한 곡예다. 그런 미로를 나침반도 없고 지팡이도 없이 더듬…
[2011-11-25]이 제니퍼 듀오 LA지사 팀장 요즘은 자녀의 입시와 취업을 넘어 결혼까지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헬리콥터 맘’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자녀의 주위를 헬리…
[2011-11-19]송용자 / 샌프란시스코 씌르륵- 씌르륵-, 귀뚜라미 울음소리다. 가을이 가고 있다. 시간은 끊임없이 흐른다.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뛰어가는 모습으로 점철…
[2011-11-19]산은 오를수록 높고, 물은 건널수록 깊다. 산행은 ‘정복’보다 무사 ‘귀환’이 더 중요하다. 산 사고는 천재보다 인재 때 더 가슴이 터진다. 산사랑은 숭고하고 아름다우나 죽음만은…
[2011-11-17]전부터 오웬스 벨리에 있는 비숍의 아름다운 단풍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요즈음은 비숍에 있는 여러 호수에서 송어낚시도 한창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자동차 여행을 하기로 했다. 차를…
[2011-11-12]허도성 텍사스 문협 부회장 민족시인 한용운, 이상화, 윤동주, 이육사를 기리는 문학행사가 남가주 이성호 시인의 산장에서 12일 열린다. 이들은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다…
[2011-11-11]윤효순 / 자영업 감미로운 한줄기의 멜로디가 귀가에 언뜻 스쳤다. 운전하다가 신호에 걸릴 때마다 이리저리 방송 사이클을 돌려봤다. 평소 좋아하는 방송의 전파를 잡아내기…
[2011-11-11]이광남 / 베트남 참전용사 11일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이다.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난 날로 뉴욕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기념 퍼레이드를 하는 날이다.…
[2011-11-11]구성훈 특집 2부 부장 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뒤흔든 IT 천재 3인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존경할만한 부모를…
[2011-11-11]지난 6일 저녁, ‘품바’ 공연을 관람했다. 홍보가 덜된 탓인지 관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품바 30년 최고의 단짝이라는 7대 품바 김기창 씨와 2대 고수 김태형 씨가 호…
[2011-11-10]40년 넘게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있었다.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어느 날 그에게서 문득 전화가 걸려 왔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의식이 몽롱하던 순간 다른 것은 아무 것도 …
[2011-11-05]민지는 아주 영리하고 성실한 아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매해 여 름 유권자센터의 인턴프로그램에 단골로 참가한다. 유권자등록 캠 페인을 하고, 한인유권자 명부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
[2011-10-31]엄경춘 시문학회 회원 지금 나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죄의식마저 든다. 선생 님 생전에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정옥희 선생님은 나의 국어 선생님이셨어”…
[2011-10-29]박창호 / 매릴랜드 지 난 25년 간 집 앞에 우뚝 서있던 정든 단풍나무가 며칠 전 송두리 채 뿌리 뽑 혔다. 머리 위를 낮게 가로질러 길게 늘 어선 고압선 전깃줄이 원인이…
[2011-10-29]이혜란 수필가 지난 달 오랜만에 뉴욕을 다녀왔다. 남편의 고향 친구들 은 캐나다의 토론토, 밴쿠버, 뉴욕 그리고 워싱턴에 흩어져 살아서 1~2년마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집…
[2011-10-22]몇 년 전 자주 회자되었던 ‘세븐업’이라는 노인들의 수칙 이 있다. 그 때만 해도 그 내용 을 흥미 있게 보고는 그냥 흘 려버릴 수 있었다. 요즈음 다시 그 글을 읽으 면…
[2011-10-18]자녀문제로 마음 상한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번 듣는 것은“나는 부모로서 할 일을 다 했는데 아이가 왜 이 지 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탄식이다. 나는 잘 키워보려고 최 …
[2011-10-17]연방하원 문턱을 가까스로 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세(SALT)…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백악관이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조직 축소에 착수했다.AP 통신과 CNN 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