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후 세계 강대국의 이해관계 충돌지점에 있었던 한국은 일본패망과 함께 해방을 맞았지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으로 결국 38선 분단으로 오늘까지 대치상태가 계속 되고 있…
[2005-08-28]8월 초 세계 해병대 전우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에 다녀왔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해병대 전우들의 모임은 언제나 감동적이지만, 이번에는 마침 해병대 1,000기 수료식이…
[2005-08-25]하늘은 높아만 가고 오곡이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겨레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반면에 억지로 외면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 산책 공원길은 지난밤에 내린 찬이슬…
[2005-08-25]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현재의 나는 이 말씀에 위안을 받으며 지낸다. 결코 다른 이들의 모습이 아님에 그렇다. 변해진 내 모습을 처음에 바라볼 때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를…
[2005-08-25]가을을 손짓하는 비가 또 내린다. 가로수들이 축 늘어뜨렸던 어깨를 펴고 잠잠히 비를 맞고 서 있다. 우체부의 배달 없이도 가을편지를 받았는지 그새 노릇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파리…
[2005-08-24]지금 한국에는 정체성위기와 국민분열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노무현 정권을 등에 업은 철없는 친북한 정치세력들은 주권국가의 헌법을 무시한 국호도, 국기도, 애국가도 부를 수 없게…
[2005-08-24]워커힐호텔에서 북한 대표들을 맞이하는데 5월에 북한을 방문했을 때 동석했던 정기풍 교수가 함께 와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다. 사람이란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주 만나면 가까워진 기분이…
[2005-08-24]별로 심각하지도 않은 사소한 일로 얼굴을 붉히면서 말다툼하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하는 싸움 아닌 싸움으로 마치 견원지간처럼 되어버리고 서로 으르렁대는 야수 같은 이웃들의 모습은…
[2005-08-23]체감온도 100도를 훨씬 넘는 무더운 날이다. 갑자기 쏟아 붓는 소나기가 뜨겁게 달군 대지를 식히느라 아스팔트의 열기가 휙휙 숨을 몰아쉬며 뿌연 김을 마구 뿜어댄다. 하늘을 가를…
[2005-08-23]돈에 대한 사람의 마음은 이율배반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돈을 경멸한다고 말하면서도 더 많이 가지기를 바라고 부자가 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 …
[2005-08-22]동네 공항에서 손자와 함께 내리신 어머니는 왼쪽 무릎을 약간씩 절고 계셨다. 작년 가을에 뵐 때는 저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상태가 무척 나빠졌구나, 싶어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
[2005-08-22]/조가비 분홍색 아네모네 위에/ 이 아침빛이 튀기고 있다/ 꽃 줄기 위에 흔들리며// 푸른색이 박힌 베로니카 밑으로/ 빛이 개울 안에서 흐르고 있다/ 꿀벌의 혹 달린 등을 넘어서…
[2005-08-22]실로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부분적으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왔고 95년 12월 제정된 특별법에 의해서 80년 광주는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났다. 79년 10.26으로 …
[2005-08-21]1945년 8월15일 해방의 날 전국 곳곳에서 국민 모두가 거리로 나와 목이 메이도록 외친 만세 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고 한다. 그 감격의 목소리는 고동치는 심장의 맥박 소…
[2005-08-21]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비행기 사고가 발생되었다. 가장 최근 것부터 들자면 프랑스 관광객들을 태운 컬럼비아 항공사의 전세기가 8월16일 마티닉 섬에서 파나마로 향하던 중 베…
[2005-08-21]지난 8월 3일자 한국일보에는 고구려 연구재단 국내학자들이 1712년, 청과 조선이 국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백두산 정계비를 세웠던 자리를 답사하여 백두산 남쪽 4km 지점에서 …
[2005-08-21]8.15 해방 6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의 정권이 함께 회갑잔치를 요란하게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민족 스스로의 지혜와 힘이 아닌 연합국의 도움으로 이룬 해방이었기에 그들의 결…
[2005-08-18]‘북한인권탄압에 침묵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나의 졸고를 읽고 조화유 씨가 반론을 제기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 그런데 조씨는 나의 졸고가 역사를 잘 모르고 쓴 편견이라고 주장하셨…
[2005-08-18]황 모 씨의 글 ‘북한 인권 탄압에 침묵하는 이유’를 정면으로 반박한 조화유 씨의 ‘역사를 잘 모르고 쓴 편견’ 글을 읽어보고 그 분의 바른 역사관과 의견을 전폭 지지하면서 이 …
[2005-08-18]고대 아테네의 명문가 출신인 솔론이란 사람이 정치에 관하여 적법한 법을 제정하고 있을 때 때맞춰 그의 절친한 친구 아나카르시스가 방문하였다. 아나카르시스는 솔론을 비웃으며 말했다…
[2005-08-18]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국시간 4일) 이후 처음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 이후 곧바로 내용을 발표한 한국과 달리, 미국은 하루가 지나도록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