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온도는 며칠 동안 계속 100도를 넘고있다. 아침에 말끔히 목욕을 시켰건만 구월이의 몸에서는 개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뒷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으면 좋으련만 일어섰다, 빙…
[2005-08-08]유머와 위트는 갈증날 때 한 잔의 생수처럼 시원하다. 메마른 땅에 나리는 단비처럼 달콤하고, 비 온 뒤에 무지개처럼 흐뭇한 여운을 주어서 좋다. 꽁꽁 얼어붙은 분위기도 유머 …
[2005-08-08]대우의 전 총수 김우중 씨를 공개석상에서 딱 한번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대우가 한국 재벌 중 2, 3위를 다툴 정도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이었으니까 그의 미국 순방에는 적어…
[2005-08-07]YS정부 시절 정부기관이 주도하여 많은 사람들의 비밀스런 얘기를 엿들었다고 한다. YS 이후 그런 비열한 짓들이 더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원래 남을 엿듣는다는 것은 인간 …
[2005-08-07]한 사업가가 모처럼 바닷가를 지나던 중 배 옆에 누운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놀고있는 어부를 보았다. 그 모습을 본 사업가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말했다. “왜 고기잡이를 나가…
[2005-08-05]미국이나 한국이나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관심사다. 양쪽 다 무섭게 오르고 있다. 그런데 이 현상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보면 판이하게 다르다. 미국 연방은행 의장의 견해를 요약…
[2005-08-05]9월이면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개강하게 되고 신입생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새로 입학하는 대학의 기숙사를 향하여 희망의 이사를 하게 된다. 신입생들은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첫날, 캠퍼…
[2005-08-05]한국의 대표적인 재벌기업 삼성, 한국의 주요 언론사인 중앙일보가 나라 안을 한바탕 뒤집어 놓고 있다. 정직한 나라에서 정직하게 살기를 원하는 힘없는 백성들의 분노는 한여름의 불…
[2005-08-05]요즈음 한국 신문을 보노라면 우리나라의 과도기에 빚어졌던 모순들을 재조명하는 것 같다.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로선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닌데 왜 혀가 차질까. 솔직히 그런 인맥과…
[2005-08-04]어느덧 미국에서 40년 가까운 세월을 맞게 됐다. 내가 태어난 고국에서보다 더 긴 세월을 살았으니 이제 제2의 고향이라 불러 마땅하건만 점점 이곳이 낯설어지는 느낌이 든다. 왠…
[2005-08-03]새뮤얼 헌팅턴 교수는 10여 권의 저서를 남겼고 ‘문명의 충돌’은 세계인들이 관심있게 읽은 명저였다. 작년에 그가 또 ‘Who are we?’(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타이틀로 미…
[2005-08-03]언덕은 숲 사이로 반듯하게 나 있다. 뭇 사람들이 이 언덕을 오르내리지만 동네사람들처럼 이 언덕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을까. 복잡한 하루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은 이 언덕에 이르러…
[2005-08-03]지난달 19일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대회가 열렸다. 프리덤 하우스 주최, CNKR(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회의장에 도착하니 1…
[2005-08-02]한국소식으로 놀라는 날이 많다. 통치자에 따라 국민의 행, 불행도 변수가 따른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현실문제가 심각해도 그 교육에는 둔감하다. 한 나라의 무장해제는 국권을 포…
[2005-08-02]미국에 살고 있건 그렇지 않건 간에 “미국은 세계 최고의 강국이다”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지표를 나타내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2005-08-02]나이가 들어가며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남녀의 구별이 없는 것 같다. 요즈음 들어 부쩍 남편 친구들의 회동이 잦아지는 것에서 그런 면을 본다. 이곳에서는 물론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2005-08-01]오늘은 아버지의 생신이다. “HAPPY BIRTHDAY TO YOU!” 손주들이 먼저 노래를 불러 드리고 이어서 생일 축하송을 모인 하객들(대부분이 선교사로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2005-08-01]인천에서 일부 인사가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보도를 보고 참으로 거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혼돈할 수밖에 없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10만 병력으로 전…
[2005-08-01]나이 56세다. 머리는 희끗희끗하다. 4년이 지나면 회갑이다. 이제야 철이 들려나. 인생 나이 60이 다되어 철이 들려 하다니 이것도 말이 되는 것인지. 그래도 이제 와서라도 철…
[2005-07-31]서울은 X-파일에 대한 MBC의 보도 때문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전율에 싸인 듯한 느낌이다. 자신이 중앙정보부를 이용한 정치적 음모의 피해자였기 때문에 중정의 후계자인 안기부에 의…
[2005-07-31]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