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 톱 4% 자동입학 플랜’ 몰랐다
▶ "입학허가 해달라"
재학중인 고교에서 성적이 톱 4%이내면서도 UC계열대학에 원서를 내지못한 7명의 고교생이 20일 UC를 상대로 ‘입학을 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을 대변해서 소장을 낸 미인권연맹(ACLU) 남가주지부는 이들이 UC가 새롭게 시행중인 ‘각고교의 톱 4% 성적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는 UC계열대학의 자동입학을 보장한다’는 정책을 인지하지 못하고 따라서 재학중인 고교에서 이들의 성적증명서를 마감일에 보내지 않아 입학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이유를 설명했다.
’톱 4퍼센트 플랜’, 혹은 ‘The Eligibility in the Local Context Program’으로 명명되는 이 프로그램은 11학년까지의 성적이 톱 4%내에 들고 대학진학 필수과목을 거의 택한 학생의 입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UC가 저소득 밀집지역 학교나 소수계 학생의 입학장려책으로 내놓았으며 올해 처음 시행됐다.
UC는 이프로그램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원서마감일 지난 8월 31일로 정했으나 LA타임스는 남가주의 많은 해당학생들이 이프로그램의 존재여부를 제대로 알지못해서 입학기회를 잃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ACLU 변호사 마크 로젠바움은 "UC평의회는 해당학생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는 적극적 홍보노력을 게을리 했다"며 "일부 고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했고 또 다른 고교에서는 응모서류의 미비사실을 통고받지 못한 채 탈락된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고들은 많은 남가주 고교들이 UC의 톱 4% 플랜의 마감일인 8월 31일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신문보도가 나올때까지 그런 플랜이 있는 것 조차 몰랐다"고 말하고 "마감일에 맞추지 못한 학생과 학교 교사들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그같은 플랜을 개설한 목적에 따라 성적이 우수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해당학생들을 뒤늦게나마 받아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UC대변인 테리 라이트푸트는 ACLU의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하고 "대학측은 이프로그램을 실제 시행하기 1년전부터 뉴스 미디어를 통한 집중적인 홍보는 물론 주교육부와 각 로컬 교육구, 공립학교 교장이나 교사, 카운슬러등에 이르기까지 이플랜의 참여를 거듭 촉구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결과 공립고교의 85%가 이프로그램에 참여한 긍정적인 결과를 갖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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