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 노동청 자료 평균 주급 576달러
한인사회 샐러리맨은 대부분 소위 고급 전문직종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육체노동 분야에 취업하고 있지만 이들의 직업별 중간임금(median wages)은 주류 사회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필라델피아의 유력 일간지인 인콰이어러가 최근 스페셜 리포트로 보도한 ‘What People Earn’에서 나타났다.
인콰이어러는 이 특집에서 2000년 노동청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16세 이상 근로자 9,991만7,000여명이 받는 중간 임금은 주급으로 576달러라고 지적했다.
직업별로 보면 영어에 미숙한 한인들이 주로 취업하고 있는 캐시어 직종의 주급은 중간 임금으로 285달러, 방직 기술자 287달러, 웨이터·웨이트리스 303달러, 미용사 343달러다.
이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필라 지역 한인들의 주급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캐시어는 350~450달러, 봉제업 종사자 250~400달러, 웨이터·웨이트리스는 200~300달러에 팁이다.
또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세탁업계는 힘이 든 프레셔의 경우 500달러까지 받는다.
세탁물을 접수받기만 하는 드롭샵 종사자는 400달러 선이지만 600달러를 받는다.
또 식당에서 최근 일손을 구하기가 힘든 스시맨은 500~600달러 선이지만 다운타운의 고급 식당에서는 800~1,000달러 주가가 치솟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자금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소규모 자영업들 중에서 가게를 처분하고 종업원으로 일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신진 한인식품협회 회장은 “한인 그로서리 중 가장 매매가 잘되는 규모는 주 매출액 8,000달러선”이라면서 “이는 한 달 순수입이 8,000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식품협회가 한인 그로서리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월 순수익 규모가 5,000달러 이하인 사람이 50.6%에 달했으며 이중 3,000달러 이하의 영세업주도 16%나 됐다.
여기에 5,000~7,000달러 자영업도 16%여서 전체 66.6%가 월 순수입 7,000달러 이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그로서리 자영업자중 월 순 수입이 1만달러가 넘는 경우도 4.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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