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위생 재교육 전담기관
▶ 필라시, 수강료등 연 15만달러 수입 예상
필라에서 활동 중인 80여개 단체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필라 한인식품협회(회장 신진)에 올해 2개의 대박이 터질 것으로 보여 타 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식품협회의 한 해 예산은 평균 5만~6만달러지만 올해는 특별히 15만달러(추정)가 엑스트라 머니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협회 집행부는 이러한 잉여수입의 사용처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식품협회의 올해 가장 큰 수입원은 위생 재교육 수강료 10만달러와 펩시콜라 판매 리베이트 도네이션 5만달러다. 물론 이러한 수입은 그냥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 힘든 봉사활동 뒤에 나타날 수 있는 미래 실현 이익이다.
위생 재교육은 식품협회의 당면 과제이자 올해 한인사회의 최대 현안이다.
필라 시정부는 지난 1996년 3월 시조례 602조에 따라 처음 식품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이 때 교육을 받은 한인 1,400여명은 5년간의 유효기간이 올 봄에 끝나므로 오는 3월6일(화)부터 7월1일까지 의무적으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위생 재교육 대상자는 식품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청과, 비어델리, 수산업, 식당 등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한인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 시정부는 위생 재교육 전담기관으로 한인식품협회를 공식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1월부터 13명의 집행부 전원으로 교육팀을 구성해 교재 편찬, 파워포인트 등 기자재 준비, 수강신청 접수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식품협회는 수강생들의 교육비를 정회원 80달러, 비회원 160달러로 책정했으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한다.
신진 회장은 “수강생은 대상자 1,400여명 가운데 타 업종으로 전환한 사람을 제외하더라도 1,000명이 될 것으로 보지만 현재 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이 비회원일 경우 협회 가입비 50달러를 낸 후 회원 수강료를 내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000여명이 수강료를 회원용으로 80달러씩 낸다고 해도 8만달러며 비회원의 협회 가입비는 회원 250여명을 제외하더라도 3만5,000달러에 달해 총 수입은 10만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그러나 비용 지출도 만만치 않다. 교재 제작비와 기자재 구입비, 경비 등으로 수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펩시콜라 판매 리베이트 도네이션은 식품협회 회원들이 연간 20만박스를 구입했을 경우 박스 당 25센트의 보조금을 지급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 집행부는 소규모 상점을 대상으로 판촉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만 일일이 쫓아다니며 설득해야 하므로 이 역시 불로소득은 아니다.
아무튼 연말 식협 총회 때 협회 집행부가 잉여자금 사용처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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