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트랙 새 프로젝트 발표
▶ LA-샌디에고, LA-샌프란시스코
LA인근을 비롯한 남가주 전역의 프리웨이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이용자들의 불평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앰트랙은 LA부터 샌디에고 다운타운까지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기차 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고속철도안을 6일 제안했다.
앰트랙이 이날 새크라멘토에서 공개한 101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개설 및 확장 프로젝트에는 이외에도 LA 다운타운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까지 시속 125마일 속도로 직행할 수 있는 열차를 운행하는 안도 포함되어 있다.
앰트랙의 이번 고속철도안의 목표는 앰트랙의 고속철도 운행 범위를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현재의 속도를 평균 시속 79마일에서 90~125마일로 높여 운행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 및 프리웨이 의존 비율을 크게 감소시키는 한편 주민들에게 차량 운전에 쓰는 시간이나 에너지를 감소시켜 주는 혜택을 돌린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발표된 새 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재 LA 유니언 역에서 출발하여 샌디에고 다운타운까지 향하는 앰트랙 열차의 속도는 똑같은 역에 정차하고 경유해도 현재보다 45분 이상이 줄어들게 된다.
LA-샌디에고 앰트랙 열차는 보스턴과 워싱턴 DC 구간에 이어 전국에서 탑승객 수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 새크라멘토에서 샌호제, 오클랜드까지의 172마일을 운행하는 앰트랙은 시내 관통기차로는 이용객 수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앰트랙 관계자는 이번 고속철도 개설 및 확장되면 캘리포니아주의 4개의 주요 운행구간의 탑승객 숫자가 20년 후에는 현재의 매년 30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고속철도 개설 및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현재도 이용객 수가 많은 퍼시픽 서프라이너 구간, 즉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출발하여 LA를 경유, 샌디에고까지 가는 철도의 승객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현재 이 구간의 이용객 수는 매년 160만명이지만 20년 후에는 매년 600만명이 이 철도를 이용하여 출퇴근이나 여행을 하게 된다는 것.
캘리포니아주에서 고속철도안을 내놓은 기관은 앰트랙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5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다른 기관의 프로젝트와 달리 앰트랙의 이번 안은 보다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주의회는 앰트랙의 공채발행을 통해 120억달러의 고속철도 건설기금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올해 내로 승인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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