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정치적 역량 및 주류사회 진출 기반을 다지는 한
편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를 후원하는 「버지니아 한
인 민주당의 밤」 행사가 2일 저녁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서진호 버지니아 한인 민주당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
사에서 제임스 모란 연방하원의원(민주, 버지니아 8구역)은 기
조연설을 통해“나 자신도 세금감면은 좋아하지만 강하고 책임
감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금감면에 앞서 교육, 건강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면서“부시정부의 감세정책은 43% 다수국민이 누릴 복지혜택
을 1%의 국민들이 누리게 만든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모란의원은 또 한국계인 제니퍼 박 입법 보좌관을 소개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안건이 있을때 제니퍼 박에게 연락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진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정치적 역량은 아주
미약하다"고 지적한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거에 많은
유권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흑인사회는 마틴 루터킹이‘나에게 꿈이 있다’는
연설을 한 후 30년이 지난 지금국무장관을 탄생시켰다"며 한인
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김태환 북버지니아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인민주당이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Bridge Builder"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캐서린 핸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은“11
월 버지니아주정부 선거에서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
인들의 선거참여를 촉구했으며 고든 메리웨더 훼어팩스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은 본보 기자에게 "정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선거참여외
언론매체를 통한 참여를 요청했다.
문일룡 변호사는 이날 전 버지니아 민주당 위원장이며 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인 앨런 다이아몬스타인 부지사 후보를 소
개한 후 지지를 당부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올 11월에
있으며 후보자 지명은 6월12일 버지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타이드워터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으로 불참한 마크 워
너 주지사 후보는 서면을 통해「버지니아 한인 민주당의 밤」
을 축하하고 자신이 주지사로 선출되면 소수 민족에게도 균등
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성빈 월드뱅크카드서비스 사장, 정의경 하
나부동산 대표, 앤디김 PSM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실비아
패튼 전 한인 민주당 회장과 은정기 준비위원장이 공로패를 받
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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