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지가 부시정부는 북한과의 기존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7일자 신문에 게재했다. 트리뷴지는 이 날짜 사설에서 부시행정부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미사일 방어체제를 계속 구축해야 하며 핵무기 개발 원료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북한에 원자로를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면서 비록 북한이 위험스러운 나라이긴 하나 기존의 협정이 유효하고 북한이 계속 협약사항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미국도 협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설은 또 최근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을 만난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부시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시카고를 방문한다고 전하면서 김대통령과 푸틴대통령이 지난 1972년 체결된 대륙간 탄도미사일금지협약(AMT)의 준수를 재차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부시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 한국에 파견된 3만7천명의 주한 미군들이 즉각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는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또한 북한을 잃고 싶지도 않을 것이라고 사설은 지적했다.
3월8일자 트리뷴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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