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앨런 아이버슨.
코트의 ‘해결사’로서 ‘더 앤서(The Answer)’이라는 별명이 붙은 필라델피아 76ers의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2000∼2001 NBA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76ers를 16년만의 최고 전적으로 이끌며 동부 탑시드에 올려놓은 아이버슨은 15일 발표된 NBA 기자단의 투표에서 토탈 1위표 124매중 93매를 휩쓸며 1,121점을 획득, 706점을 얻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을 제치고 올시즌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해 MVP인 LA 레이커스 센터 샤킬 오닐은 587점으로 3위에 그쳤다.
신장 6피트, 체중 165파운드의 아이버슨은 올시즌 평균 득점(31.1)과 스틸(2.51) 랭킹 1위에 오르며 NBA 사상 가장 작은 체구의 MVP로 탄생했다. 아이버슨은 올시즌 17개 경기에서 40점이상을 올렸으며 올스타게임 MVP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의 수비수’ (디켐베 무탐보), ‘올해 식스맨’(애런 매키), 정규시즌과 올스타 MVP등 올 NBA시즌의 개인상은 76ers선수들이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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