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하지 못해 괴롭습니다. 특히 잠잘 때 코를 심하게골아 옆 사람이 잠이 이루지 못한다고 불평을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면 무호흡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A 예로부터 잠을 잘 자는 것은 하늘이 내려 준 복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질환이라고 하면 신경정신과적질환일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면질환도 불면증이나 몽유병 등은 주로 신경정신과적 문제로 발생하지만 수면 무호흡 증후군 등은내과적 문제가 더 중요한 원인이지요.
수면 무호흡 증후군이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일이 일정 빈도 이상 나타나 이로 인한 저산소증의 결과로 여러 가지 증상 및 합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수면시 심한 코골이, 주간 과다 졸음증, 만성 피로, 여러 가지 수면장애 증상을 보입니다.
수면 무호흡 증후군은 여러 기존 질환에 합병돼 오는 수가 많은데 내과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뇌졸중, 대사성 질환, 만성 신부전증, 알코올 중독 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만한 남자에게 이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증가합니다. 발생 빈도는 정확히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 인구의 1~9%로 학계에 보고돼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0~60세 남자의 4%, 여자에게는 2%가 이 증후군을 앓고 있지요.
이 증후군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몸무게를 우선 줄여야 하며 수면제 등 호흡중추를 억제시킬 수 있는 약제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약물요법, 레이저 수술, 구개인두성형술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권대
■도움말 박성학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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