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안전과 건강을 위한 국립협회에 따르면 거의 미국인 1/3이 그들의 일이 삶의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원인이라고 한다. 사실 일 스트레스는 가족 또는 재정적인 문제보다 건강과 더욱 연관 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순간을 여유 있게 쉬고 일을 떠나서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비결이다. 주위에서 혹시 일 중독(Workaholic)이라는 말을 듣고있지는 않은지? 가장이 힘들고 외롭게 일과 씨름을 하며 살다보니 아버지로서 역할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안정되고 조화를 이룬 가정은 가장이 직장의 일에 희생되거나 도태되도록 무리한 시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공하겠다는 집착에 빠진 사람은 “하루 빨리 성공하여 금의환향하고 싶다” 거나 “자리 잡으면 제일 먼저 서울에 가 친지, 친구를 만나야지.”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김모(43)씨. 이민 온 지 10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한국쪽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다.
가정이 위기에 봉착한 것은 아내의 불만이 쌓여간다는 점이다.
“7일동안 가게 문을 열다보니 식구들과 함께 야외 한번, 외식 한 번 하기 어렵다. 내가 이렇게 힘들여 일하는 것은 다 가족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무리하다 건강 잃고 돈 벌면 뭐하느냐. 지난번에는 바빠서 먹을 시간 없다며 운전하고 가며 초콜릿 하나로 점심을 해결하더라. 그러다 병 날까 겁난다.”
이민 온 한인들간에 이처럼 지나치게 일에 매달려 일 이외의 것에서는 즐겁지가 못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시간과 힘을 일에 집중시키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가 바로 일 중독증 환자다.
이는 알콜 중독이나 약물 중독처럼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들고 결국 건강을 해치고 인격, 가족 관계와 대인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과 관련된 활동에 1주일에 60시간 이상 투자하면 일 중독일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한다.
일로 인한 긴장에 노출되다 보니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쉽고 이로 인해 위장장애, 고혈압, 우울증, 강박증 등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스트레스에 의한 위액 분비 증가 등은 위염같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일 중독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법을
지가 소개한다.
●쉬는 시간을 갖는다:연구가들은 사람들이 평균 일하다가 쉬는 사이클이 약 90분에서 120분이라고 한다. 그 정도가 가장 일에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인 것. 전문가들은 2시간 정도 긴장되어 일하다가 20분 정도 편하게 쉬라고 권한다. 피의 흐름에 더 많은 산소를 가져다주는 방법으로 깊은 대화, 천천히 내쉬는 숨 등을 제안한다.
●업 사이드를 발견한다: 적극적인 생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민감한 부정적인 생각은 생활의 흐름을 여러 가지로 변화시킨다는 것. 문제가 생기면 일단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 유머가 이것을 도와준다. 웃음은 진지한 상황을 덜 긴장시킨다.
●딱 필요한만큼만 걱정한다: 하루종일 안달하느라 시간을 모두 낭비하지 말고 “걱정하는 시간”을 정한다. 걱정은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을 미리 염려하는 것이다. 필요한만큼 걱정한 더 이상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만 일한다: 일을 시작하여 정해진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끝나는 순간부터는 일 걱정에서 해방된다. 컴퓨터를 끄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켜면 당신 자신의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매일 최소 한 명이라도 대화 친구가 있는지?, 자신이 한 실수 때문에 스스로 웃는지?, 재미있는 e-메일을 읽기 위해 일을 멈춘 적이 있는지? 셋 중 하나라도 “예스”라면 당신은 삶을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된다.
<민병임 기자>mi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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