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번째 앨범’사랑해도…’내고 19·20일 컴백공연
’발라드의 전설을 이어간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34)이 8집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가요계의 특징은 성인 취향 발라드의 약진. 올해 발라드 인기를 이끌어갈 가장 믿음직스런 주자는 누가 뭐래도 신승훈이다.
발표하는 음반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던 그에게 지난 7집 <전설 속의 누군가 처럼>은 아쉬움이 컸다. 변신을 시도했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않았던 탓이다.
신승훈은 8집에서 다시 이전의 그로 돌아갔다. 그가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승훈표 발라드’로 말이다.
▲발라드 황제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8집.
작곡가 김형석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직접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는 가요계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싱어송 라이터로 1,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있는 가수다. 발라드 가수 신승훈은 정말 가요계의 보석임이 틀림 없다.
8집 역시 신승훈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고 ‘발라드의 황제’ 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는 곡들을 담았다. 지난해 5월부터 작업실 이외에 출입을 자제한채 음악에만 매달린 신승훈의 장인 정신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음반.
타이틀곡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은 <보이지 않는 사랑>이나 <아이 비리브>처럼 신승훈 특유의 촉촉하게 젖어드는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이다.
▲뮤직 비디오
음반에 들인 공 만큼 뮤직비디오에도 땀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오브제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준비기간만 한 달. 오브제애니메이션은 그림이 아닌, 도구를 사용하는 애니메이션.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의 뮤직비디오에는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목각 인형을 만들어 동작을 표현했고 미세한 얼굴 표정의 변화를 표현하기위해 무려 300여 가지 각각 다른 표정의 얼굴 모형을 만들어 갈아 끼우는 방법으로 촬영했다.
1초에 30여 개의 커트가 필요하고 하루 종일 촬영해도 10초 정도 밖에 촬영을 할 수 없을 만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벌써 한달 가량 촬영했지만 아직 3분의 2 분량만 촬영했을 정도.
뮤직비디오 연출은 지난해 뮤직비디오 연출로 감독상을 독식한 차은택 감독이 맡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1970년대의 정겨운 풍경이 등장하는 따뜻한 느낌의 뮤직비디오다.
▲대규모 쇼케이스
10년이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킨 만큼 팬들에 대한 배려도 철저하다.
“어수선한 방송 무대에서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갖고 싶지않다”는 뜻을 밝힌 신승훈은 19일과 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콘서트와 쇼케이스를 겸한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음반 관계자들과 팬들이 모두 함께 자리해 신승훈의 8집을 평가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지금까지 히트곡과 8집 소개,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이 자리에서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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